자선냄비 ‘77억4000만 원’ 모금
구세군, “작년대비 7.2% 더 걷혀”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이 전년보다 7.2%(5억 1000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구세군(사령관 김필수)은 지난 12월 31일로 2016년 자선냄비 거리모금을 종료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자선냄비 집중모금 기간(2016년 11월 14일-12월 31일) 동안 모금된 국민의 성금은 전년도 72억3000만 원보다 7.2% 증가한 77억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6 자선냄비 집중모금 기간 불어 닥친 탄핵 정국의 소용돌이는 자선냄비 거리모금에도 영향을 미쳐 2015년에 비해 약간 저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기업과 단체의 온정이 모아져 전체적인 모금은 다소 늘어났다고 구세군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에 모여진 성금은 2017년 12월 31일까지 사회복지시설을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소외계층을 돌보는 일에 두루 쓰여질 예정이다. 특히 기초생활 수급자들의 기초 생계 및 건강 증진 사업, 청소년 보육과 양육 및 환경 개선 사업, 미혼모 돌봄과 위기여성 보호 및 자립 사업, 지역사회복지시설 운영지원 사업 등의 복지 사업에 사용되게 된다.
자선냄비 거리모금은 종료되었으나, 온라인이나 후원문의(1600-0939)를 통한 성금 접수는 계속 이어지며, 기업모금, 정기후원, SNS 모금 등 다양한 캠페인 활동(마음 온도 37 ℃ 등)을 통한 나눔은 연중 계속되어진다.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신재국 사무총장은 “나눔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지난 100년간 그렇게 해왔듯이 앞으로도 정직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며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일에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