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퇴직금의 안정적 적립을 위한
‘연금저축신탁 업무협약식’
총회 은급위원회 – KEB하나은행 및 Met Life생명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는 11월 3일(목) 총회 회의실에서 KEB하나은행 및 Met Life생명보험과 ‘목회자 퇴직금의 안정적 적립을 위한 연금저축신탁업무 협약식’(이하 MOU)을 체결하고 협력방안을 마련했다.
KEB하나은행과의 협약식은 최칠용 총회장과 박종영 KEB하나은행 부행장을 비롯해 양 기관 실무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Met Life 생명보험 협약식 또한 최칠용 총회장과 장은심 Met Life생명 상무 등 양 기관 대표가 자리를 함께 했다.
최칠용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먼저 이렇게 우리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퇴직금 적립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목회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또한 이 제도가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KEB하나은행과 Met Life생명에서는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하고 “저를 포함한 우리 목회자들 역시 열심히 기도하며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박종영 부행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목회자들께서도 은퇴준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목회자들의 안정적인 퇴직금 마련을 위한 지원은 물론, 자산관리 측면에서 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양 기관 대표들은 앞으로 본 제도가 정착되고 잘 운영되어 은퇴하는 목회자들의 경제적인 안정을 도모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안정적인 퇴직금 적립..
적절한 노후 대책 마련도
지난 2년간 연구 검토, 결실맺어
이번 MOU를 통해 일생 헌신한 목회자가 은퇴할 때 적절한 노후대책 마련과 함께, 사역지를 옮길 때 안정적인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총회 은급위원회 실무를 맡은 한 위원은 “목회자의 퇴직 충당금이 교회 건축헌금 또는 기타사유로 전용되는 경우도 많이 보아왔고 이러한 사유 등으로 인하여 20-30년 목회를 한 후 목회자가 퇴직할 때 퇴직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경우도 보았다”면서 “이러한 현상이 앞으로 더욱 심화되어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이에 체계적인 대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즉 “퇴직 충당금이 목회자의 퇴직금으로 확실하게 지급되며 또 어떠한 경우에도 목회자의 노후 생계수단으로만 사용되어 질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했다”며 “특히, 목회자가 사역지를 옮기는 경우에도 퇴직충당금 적립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와 함께 퇴직충당금을 지교회와 총회가 이중으로 관리함으로써 목회자 퇴직시 정확하고 확실하게 퇴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는 장치, 즉 한마디로 표현하면 ‘퇴직충당금에 대한 방화벽’을 설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은급위에서는 작년인 2015년 9월 경주에서 열린 제100회 총회에서 허락을 받아, KB국민은행과 삼성생명을 포함한 총 8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은급위는 계획하고 있는 방향과 내용을 금융기관을 상대로 설명했고, 금융기관별로 최적의 상품을 최고의 조건으로 만들어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심사 결과 KEB하나은행과 Met Life생명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어 2016년 9월 덕산 리솜리조트에서 개최된 제101회 총회에서 의결을 받은 바 있다
은급위에서는 앞으로 지교회가 KEB하나은행 또는 Met Life생명 중 1개사를 선정, 목회자의 퇴직충당금을 매월 적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퇴직금 적립 운영 시기(時期)는 2017년 1월 1일부터이며, 필요한 경우 각 노회별로 이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은급위 위원인 박현호 장로(010-5236-6155)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