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유럽노회 목회자 가족 수련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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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유럽노회 목회자 가족 수련회 성료

조병수 총장, 김원광 총동문회장 초청

 

유럽노회(노회장 김광현 목사)는 2016년 10월 6일(목)부터 8일(토)까지 2박 3일동안 독일 남부 콘스탄츠 유스호스텔(Konstanz Jugendherberge)에서 제1회 유럽노회 노회원 및 동문 수련회를 개최했다.

첫 번째로 개최된 이번 수련회는 유럽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목회자와 선교사, 유학생, 가족 등 총 32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수련회 강사로는 조병수 합신 총장과 김원광 합신 총동문회장이 초청되어 노회원과 동문 및 그 가족들을 위로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저녁 김원광 목사는 창세기 19장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는 여전히 이 시대에도 시행되고 있으며, 유럽 합신 동문들의 사역이 그 공의를 밝히 드러내는 사역임을 늘 깨닫고 간직하기 바란다”며 각기 처한 사역의 현장들을 격려했다.

둘째 날 저녁 조병수 총장은 ‘성경적인 경건’이란 무엇인지를 강조하였고, 마지막 날에는 욥기 23장의 말씀을 통해 “이곳 유럽의 여러 어려운 선교 현장과 목회 현장 속에서도 우리의 험한 길이 주님의 길이 됨을 위로하며 그 길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수련회 기간동안 한 자리에 모인 동문들은 자신과 각자의 사역들을 소개하면서 사역의 어려움들을 서로 격려하는 한편, 또 하나님께서 주신 열매들은 함께 축복해주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랜만에 들려오는 학교의 소식들을 들으며 동문으로써의 뿌듯함을 공감하며 교단 동문으로써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수련회는 2017년 종교개혁을 앞두고 개혁자들의 유적지와 도시들을 함께 답사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조병수 총장의 인도로 울리히 츠빙글리(Ulrich Zwingli, 1484-1531)가 개혁의 기치를 올렸던 취리히의 뮌스터교회, 당시 재세례파였던 펠릭스 만츠(Felix Manz, 1498-1527)를 수장시켰던 강변 등을 돌아보며 당시 개혁의 역사와 의미들을 들었다.

다음 날에는 콘스탄츠에서 종교개혁의 선구자였던 존 후스(John Hus, 1370-1415)의 발자취를 돌아보았다.

당시 콘스탄츠 공의회(Konzil von Konstanz, 1414-1418)가 열리던 기간 동안 존 후스는 이단으로 정죄되어 순교를 당했다. 당시 후스가 갇혔던 감옥과 마지막으로 화형을 당했던 자리의 유적지를 답사하였는데 약간 추운 날씨였지만 현재의 체코 프라하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높였던 존 후스의 마지막 자리를 보면서 모두 숙연해지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제1회 유럽노회 노회원 및 동문 수련회가 은혜가운데 마치게 됨을 감사드린다”며 “유럽 각 지역에서 먼 길을 마다 않고 한 숨에 달려와 교단의 정체성과 동문의 사랑을 나눈 아주 뜻 깊은 수련회였다”고 전하고 “특히 한국의 많은 교회들과 목사님들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 주셨기에 가능한 수련회였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