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곡동교회, 국토순례대장정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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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간속에 하나님을 만나는 영광이었습니다.

역곡동교회, 국토순례대장정 실시

경기서노회 역곡동교회(김병진 목사)는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4박 5일동안 제6회 국토순례대장정을 실시했다. 다음은 국토순례대장정 소감문이다.

 

일반 국토순례와 교회의 국토순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 안에 중심이 다르다는 것이다. 일반 국토순례는 많이 걷고 경험쌓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교회에서의 국토순례는 경험쌓기를 뛰어넘어 조용한 시간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는 영광스러운 시간이다. 이번 국토순례대장정의 모든 초점과 시선은 하나님을 향하여 집중하였다.

최고의 육체적 고통 속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다.

낮 기온 36도가 넘나드는 폭염 땡볕 아래에 우리는 연곡리 공터에 집합하였다. 폭염에 달아오른 아스팔트 위에, 초등학교 3학년 어린아이부터 중·고등학생, 청·장년 등 모든 대원은 무릎꿇고 기도함으로 출정식을 가졌다.

첫날의 코스는 청풍문화재단과 청풍대교를 거쳐 19km의 코스를 행군하였다. 첫날의 코스는 차 다니는 도로에 인도가 없는 코스여서 차도를 행군하였다. 일차선 도로에 큰 차들이 빠른 속도로 다니는 위험한 도로였지만, 모든 아이들이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질서와 통제를 따라 행군했다. 날씨는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뜨거웠지만 물을 많이 챙긴 학생들이 물이 부족한 학생들을 채워주었으며, 많이 지쳐있는 조를 선두로 앞당겨 줌으로서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양보함으로, 첫날의 무더운 코스를 완주하였다.

2일째 코스는 의림지와 비룡담 저수지를 거쳐 용두산 정상을 다녀오는 20km의 코스를 행군했다. 산행은 쉽지 않았다. 모두가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 때에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경험하였다. 아이들이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 때 하늘에서 세차게 내리는 소나기를 경험하였고, 하산할 때에는 작은 구름들과 시원한 바람속에서 하산을 할 수 있었다.

3일째 코스는 능강교와 만당암을 지나 얼음골(한양지)을 거쳐 19km의 코스를 행군하였다. 마지막날 아이들의 입술에는 불평불만보다, 감사와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이 가득했다. 이러한 모습들이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이번 국토순례를 통해 우리에게 찾아오신 하나님을 아이들이 만났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이번 국토순례대장정에서 우리는 인생 최고의 육체적·정신적 한계를 경험하였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극복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는 희망과 용기를 배웠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것들을 삶으로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였다. 이 모든 시간들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었다.

 

찬양과 말씀, 그리고 Here I Am

저녁시간에는 수원한빛교회 박형범 목사님을 모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귀한시간이였다.

요즘 주일학교 사역자들은 ‘아이들이 정말 변하지 않는다고…’ 걱정을 한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4:12)” 아이들은 매일 저녁집회의 찬양과 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이 이 집회를 인도해 나아가시며,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고 계시는 것을 우리 모두는 경험하였다. 그리고 모든 아이들은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로 선교사로 교사로 나의 남은 인생을 주님 앞에 드릴 것을 결단하는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 – 김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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