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한교연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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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한교연 내방

조일래 대표회장에 국민 통합 협력 당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월 4일 한국교회연합을 내방,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와 환담하고 한국교회가 국민 통합을 위해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는 한광옥 위원장에게 “우리 사회가 지역 이념 갈등 속에서도 오늘의 성장과 발전을 가져 온 것은 한국교회 성도들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애국 애민 정신이 밑바탕이 되었다”며 “정부가 한국교회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조 대표회장은 또 동성애를 조장하는 사회 풍토에 대해 지적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인권 보호 뒤에 숨어 동성애가 계속 확산되고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개인이 거리에서 벌거벗고 다니면 처벌을 받지만 동성애자들의 퀴어축제는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는 현실을 국민들이 어떻게 납득하겠는가”고 반문했다. 그는 또 “정부가 경제적 가치만을 염두에 두고 할랄식품단지를 조성하는 등 이슬람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일 경우 테러 등 국가 안전에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며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한광옥 위원장은 “기독교계가 우려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인류 역사상 테러와 폭력이 난무하는 때에 가장 큰 위기가 왔다”며 “국가 안전을 위해 범국민적인 힘을 모으는데 기독교계가 특별히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 통합을 이루게 되면 한국교회가 기도해 온 대로 그 저력이 평화 통일의 비전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환담은 조일래 대표회장이 기독교 신자인 한광옥 위원장과 배석한 박경귀 기획단장, 어승원 시민사회소통부장을 위해 기도하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