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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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이단 규정 표준 제시할 때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

한국 주요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 유영권 목사)는 천안 하늘샘교회당(기감)에서 이대위 전체 모임을 갖고, 이단 규정에 관한 주요 현안에 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 예배에서 회장 유영권 목사(본 합신 이대위 위원장)는 말씀을 통해 “교단의 이단 연구와 규정 사역이 1990년부터 2000년 사이에 집중되어 있고, 2000년 이후에는 이단 규정이 약화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교단 간 이단 대처에 협력이 이뤄지고 적극적인 공동 대처를 한다면 많은 이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통일되고 일치된 표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이무용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이대위 위원장)가 몰몬교의 이단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몰몬교는 성경 외에 ‘몰몬경’ ‘값진 진주’ ‘교리와 성약’이라는 경전을 가지고 있으며, 교회 회장의 말을 경전으로 여기고, ‘하나님도 한 때 사람이었다’라는 잘못된 신론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권준오 목사(예장고신 이대위 위원장)는 안식교의 이단성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안식교는 인간의 성품이 변화되어 율법을 완전히 지킬 수 있어야 구원을 얻는다는 율법주의 구원관을 가르치며, 악인의 영혼이 소멸한다는 영혼 소멸설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서영국 목사(예장고신 이단대책연구소 소장)는 로잔 운동에 대하여 설명하였는데, 로잔 운동이 천주교와 ‘신사도 운동’ 같은 일부 이단까지 포용하는 신복음주의로 변질된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장면 목사(예수교대한성결교회)는 하나님의교회 안상홍증인회에 고소를 당하여 법정 싸움을 한 경험을 나누며, 이단과의 싸움에서 고소를 당할 때 교단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각 교단 이대위 위원들은 한국 교회와 성도들을 이단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긴밀히 협력하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