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한국의 72개 교단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가 함께하는 2023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대회장 이영훈 목사)가 영락교회당(김운성 목사)에서 열렸다. 2023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위원장 엄진용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예배에서는 한국교회가 부활절을 맞아 세상의 희망이 될 것을 한목소리로 선언했다.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대회 주제인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장 목사는 “믿음의 선배들이 뿌린 눈물의 기도와 뜨거운 신앙을 다시 회복하여 다음세대를 믿음의 반석 위에 든든히 세우자”라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더욱 번영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부활 신앙으로 성령충만하여 부활의 증인이 되자”라고 권면했다.
이어진 특별기도에서는 ‘조국의 발전과 국가 지도자들을 위해’ ‘어려움에 처한 이웃과 지구촌을 위해’ ‘기후 위기, 생명 위기, 저출생 극복을 위해’ ‘예배 회복과 신앙의 다음 세대를 위해’ 합심 기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기독교 정신의 요체는 사랑과 헌신, 희생 그리고 부활”이라면서 “튀르키예를 위해 70억원이 넘는 성금을 모아 사랑을 실천, 예수님의 말씀대로 한국교회는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고 우리 사회를 사랑으로 채우고 있다”라고 평가하고 “정부도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합신 총회 임원,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원도 함께 참여
이날 예배자 일동의 명의로 작성된 ‘2023년 부활절 선언문’이 선포됐다. “한국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엄청난 위기를 경험했다. 예배의 자유와 기쁨에 큰 도전을 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났으며 이단들의 공격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등 교회 공동체의 회복과 부흥의 소망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라고 밝히고 “패배의식을 버리고 부활의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믿음과 사명을 따라 살아갈 것과 △예배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 모이기를 힘쓰며 순전한 믿음 안에서 성령의 열매 맺는 예배자의 삶을 실천할 것 △이 시대의 강도 만난 이웃과 국내외 이재민, 기후 난민, 사회 및 경제적 재난으로 고통받고 희생당한 이들과 함께 울고 웃고 보살피는 한국교회가 될 것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화평을 위해 일하고, 복음 아래 통일을 이루기까지 힘써 기도하고 노력할 것 △하나 되어 서로 존중하며, 부활 생명으로 우리 사회를 위로하고 희망의 빛을 전하며 신뢰를 회복하는 한국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2023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 합신 교회에서는 변세권 목사부총회장, 김재곤 장로부총회장을 비롯해 허성철 총회 서기, 김희곤 회계, 김재선 부회계, 정성엽 총회 총무 등 총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양일남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과 장대윤 선임부회장 등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