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사랑의 집 짓기’ 완공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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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집 짓기’ 완공 감사예배

‘사랑의 집 짓기’ 완공 감사예배에서 변세권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울진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사랑의 집 짓기’ 완공 감사예배가 4월 14일(금) 오후 1시 30분 울진제일교회당에서 열렸다. 완공 감사예배에는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류영모 사랑의 집 짓기 추진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대통령실 전선영 비서관, 손병복 울진군수, 지역 주민과 입주자 대표 등이 함께했다.

설교를 맡은 이영훈 목사는 “전국 교회가 보내준 사랑으로 어려움을 당한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 마음을 모아주신 모든 교회와 성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했으며 류영모 추진위원장도 “이웃을 섬기는 일은 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소중한 끈이다. 관심 가져 주신 전국 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입주자 대표 김성호 이장은 “교회가 경제적으로 힘든 54가정에 집을 지어주셨다”면서 “주민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교총에 감사패를, 한교총에서는 울진군기독교연합회 등에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모든 행사는 본 예장합신 부총회장 변세권 목사의 폐회기도로 마무리됐다.

변세권 부총회장은 “망연자실했던 화마의 고통과 재난 가운데서도 우리의 삶을 만드시고 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경이로 가득 찼음을 감사드린다”라고 말하고 “바라옵기는 오늘부터 입주하여 생활하게 될 우리 이웃에게, 주님이 아침마다 물을 길어 올리듯이 해를 띄워 주시고, 매일 밤 이부자리를 펴듯이 밤하늘의 별을 펼치시고, 불을 켜시듯 달을 켜 보호하여 주시기를 소원한다”라면서 “오늘도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에 우리 한교총을 통하여 일하시기를 기뻐하사 우리를 복되게 사용하신 줄로 믿는다”라고 했다.

한교총은 지난해 3월 역대 최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통한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해 피해 주민 집 짓기 사업을 결정하고 대상자를 공개 모집하여 경제적 약자와 장애인 등 모두 54가구를 선정해 공사를 완료했다. 한교총은 이번 사업을 위하여 회원 교단의 모금을 통해 약 33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모금 집행했다.

호산나교회 등 합신 교회
후원한 세 가구 방문 축하 전해

한편, 변세권 부총회장을 비롯해, 허성철 서기, 조평식 부회록서기, 김희곤 회계, 정성엽 총회총무 등은 ‘사랑의 집 짓기’ 완공 감사예배에 앞서 오전 합신 교회가 후원해 완공한 경북 울주군 소곡리 김순남, 남기열, 남상억 씨 등 세 가구를 방문해 축하와 함께 기념품을 증정했다.

이들은 부산노회 호산나교회가 후원해 완공한 ‘경북 울주군 북면 소곡리 967’ 주택과 합신 교회가 후원해 완공한 ‘소곡리 969-2’ ‘소곡리 979-1’ 등 총 3개 주택을 돌아보고 입주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변세권 부총회장은 “산불피해 복구에 30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오늘 입주식이 회복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앞으로 다시 찾아 뵙고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본 합신 총회는 사랑의 집짓기에 호산나교회가 1가구 등 총 3가구를 후원했으며, 또한 산불로 전소한 성내교회(예장대신)에도 성구 지원 1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