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갱신·일치 위한 헌신 다져
교갱협, 영성수련회 및 정기총회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이건영 목사, 이하 교갱협)는 지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우리를 다시 살리소서’라는 주제로 제20차 영성수련회 및 1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20차 수련회를 기념해 미자립교회 목회자 100가정을 초청해 함께 은혜를 나누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나봇의 자존심’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최기채 목사(광주동명교회 원로)는 “나봇의 자존심은 교만도 오기도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요 청지기의 참 모습이었다”면서 “나봇처럼 교회를 지키고 선배들이 전승해준 신앙 유산을 잘 계승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11차 정기총회에서는 현 대표회장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의 연임이 가결되었으며 정관 개정을 통해 신설된 상임회장에 김태일 목사(인천계산교회), 신임 상임총무에 장봉생 목사(서대문교회)가 선출됐다. 신설된 상임회장은 ‘대표회장을 보좌하며 차기 대표회장 직을 수행한다’고 정관에 명시해 2년 후 가질 12차 총회에서 대표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첫날 저녁집회를 인도한 김인중 목사(교갱협 공동대표, 안산동산교회)는 “내가 먼저 죽어야 살 수 있다는 하나님의 준엄한 경고를 기억하라”며 “향락의 유혹, 교만의 유혹, 이기심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보고 갱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인호 목사(더사랑의교회)의 인도로 시작된 기도회에서는 1000여 명의 참석자들이 ‘목회자 자신의 갱신’ ‘섬기는 교회와 한국교회의 갱신’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 ‘나라와 민족’ 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18일 둘째 날에는 조성민 목사(상도제일교회)와 오종향 목사(뉴시티교회) 등이 특강을 펼쳤으며 ‘교회 갱신의 새로운 좌표’란 주제로 20주년 기념포럼이 진행됐다.
둘째 날 저녁집회에서 설교한 예장합동 전 총회장 장차남 목사는 “성경의 교훈대로 우리는 침묵하지 말고 말해야 한다”면서 “권력의 음모가 통치자의 이목을 가리고 여론을 호도하는 현실에서도 침묵하지 말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