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기도회 성공적 개최 협력 다짐
준비위 기자회견서 주요 교단장들 뜻 모아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광복 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도 했다.
광복 70년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준비위원회(대표준비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지난 7월 27일 서울 광화문 감리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 진행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사진 왼쪽)
이날 기자회견에는 주요 교단 교단장들이 참석해 기도회를 위한 협력과 후원을 약속했다.
이번 기도회는 8월 9일 오후 3시 30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예수 그리스도, 민족의 희망 분단을 넘어, 평화통일의 새 날 주소서!’라는 주제로 열린다.
대표 설교자는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를 선정했고 7분 메시지에는 예장합동, 통합, 기감에서 한 명씩 담당하기로 했다. 특별히 다음세대와 공감하기 위해 이어령 박사가 3분 메시지를 전하로 했다.
이번 통일기도회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7’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두었다. 연합찬양대 7000명 구성, 원로목사·평신도·광복동이 등 7명의 공동기도문 낭독, 한일 양국 지도자와 어린이 70명의 화해 퍼포먼스 등을 진행한다. 7개의 키워드는 감사, 생명, 용서, 평화, 통일, 희망, 사랑이다.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한국교회 전체가 평화통일을 지향할 수 있도록 선언문과 실천강령을 준비 중이다. 선언문은 총신대, 장신대, 서울신대 등 7개 신학대학 총장들이 소논문제작위원회(위원장 유석성 총장)를 구성하여 문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또 이번 기도회에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일본교회 지도자를 초청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일기도회 준비위는 8월 9일 기도회 외에도 광복절 당일인 8월 15일 오전 5시 30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특별새벽기도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총회 치리협력위원회(위원장 이주형 목사)는 7월 29일 총회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광복 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에 동참하기로 결의하는 한편, 서울 및 수도권 교회에서는 행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독려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