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동성애·에이즈 연관성 밝혀야”
교회언론회, 질병관리본부 등 조사 촉구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는 지난 7월 17일 논평을 통해 “동성애와 에이즈의 깊은 관련성을 정확힌 밝히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언론회는 논평에서 “많은 보건 전문가들이 동성애와 에이즈는 분명 깊은 관련이 있다는 주장들을 속속 내놓기 시작했다”며 “그러나 국가기관인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부터 에이즈 감염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항의하는 시민 단체들에게 명확하지 않은 변명만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국민들의 질병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가 기관인 질병관리본부의 의미가 상실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가기관이 동성애자들의 자기 방어를 위해 본능적으로 동성애와 에이즈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에 동조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언론회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동성애와 에이즈의 관련성을 정확히 밝히는 것은 국민의 건강과 자라나는 청소년 세대들에 대한 보호를 위해서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며 “메르스 사태를 통해 보건 당국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았는데 에이즈는 메르스보다 훨씬 위험하고 사라지지 않고 생활 속에 상존한다”고 경각심을 촉구했다.
언론회는 마지막으로 “동성애와 에이즈의 연관성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통계보고를 근거로 하여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국가 예산의 낭비를 막으며 사회적 가치관을 건강하게 형성하는 일에 누구도 방해나 방조, 방임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