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교회의 좋은 인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로 보내는 데 최선’ 다짐
총회 임원, 합신 교수 초청 제2차 간담회 개최
김원광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들은 2월 10일(목) 오후 2시 총회 회의실에서 김학유 합신 총장 및 합신 교수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작년 10월 6일 총회 임원들이 수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방문, 제1차 간담회를 가진 이후 4개월만에 다시 모여 총회와 학교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간담회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는 김학유 총장과 안상혁 교수(연구처장), 이승진 교수(학생처장)가 참석했으며 총회 임원으로 김원광 총회장을 비롯해 이기태 장로부총회장, 허성철 총회 서기, 하광영 회록서기, 박찬식 부회록서기, 정성엽 총회 총무가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제2차 간담회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찬을 함께 하며 약 4시간에 걸쳐 진지하면서도 훈훈한 분위기 속에 교제를 나누는 가운데, 총회와 신학교간 주요 현안들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있는 입장을 청취하는 한편, 교단과 신학교의 발전을 위해 격의없는 토론을 벌였다.
김원광 총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10월에 총회 임원을 학교로 초대해 주셔서 대화의 시간을 갖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에 대한 답례로 총회 방문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총회와 학교간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원광 총회장은 특히 “이번 2022년도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지원자가 대폭 줄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총회가 어떤 부분에 협력이 필요한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기를 원한다”며 “아울러 총회와 학교가 더욱 좋은 관계로 이어져 갈 수 있도록 보완하고 도울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학유 총장은 이에 “신문 보도를 통해 잘 알려진 대로 올해 합신 경쟁률은 0.95:1 미달을 보였으며, 합신 뿐 아니라 올해 대부분 신학대학원 지원자가 대폭 줄었다”고 전하고 “주요 신학교가 지난 10년동안 지원자가 매년 줄고 있으며 작년과 비교해도 20% 지원자가 줄었다”면서 “인구 절벽, 미래에 대한 불안감, 교회에 신뢰도 저하 등 앞으로 학생 수급에 대한 어려움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는 위중하고 암담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총회적인 차원에서 학생들을 발굴, 학교로 보낼 수 있는 방안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신입생 수급 등 총회와 신학교, 협력을 위한 다양한 발전 방안 쏟아져
참석자들은 △ 개혁신학을 추구하는 타교단과의 교류 △ 타교단 출신으로 합신을 졸업했지만 합신 노회에서 안수를 받지 못해 타교단이나 카이캄으로 가서 목사 안수를 받는 문제 △ 온라인(on-line) 과정 신설 △ 신학교 재정 확보 △ 4월 노회 이후 노회 신임원들을 학교로 초청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와 다양한 발전 방안이 쏟아져 나왔다.
참석자들은 합신 총회와 신학교가 신입생 수급에 있어 이렇게 고민을 같이 하고, 기도하며, 좋은 인재를 학교에 보내는 인식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한국교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로 보내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