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장로교단 총회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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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장로교단 총회 결산

 

<예장합동>

신임 총회장 소강석 목사 선출
새에덴교회와 전국 35개 거점교회서 온라인 회무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지난 9월 21일 제105회 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을 선출했다.

예장합동 총회는 사상 최초 비대면 온라인으로 용인 새에덴교회와 전국 35개 거점교회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회무는 본부인 새에덴교회 강단 맞은편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각 거점교회들과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하면서 진행됐다.

이날 임원선거에서는 신임 총회장에 소강석 목사를 추대했으며 목사부총회장에는 배광식 목사(울산 대암교회)가 당선됐다. 장로부총회장은 우여곡절 끝에 송병원 장로(늘사랑교회)가 선출됐다.

복수후보가 출마한 부회록서기의 경우, 문자로 투표를 실시했다. 부회록서기에는 신규식 목사(새샘교회)와 이종철 목사(두란노교회)가 경선을 치렀으며, 문자 투표 결과 이종철 목사가 711표로 660표를 얻은 신규식 목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 밖에 서기에 김한성 목사(성산교회), 부서기에 허 은 목사(부산동현교회), 회록서기에 정계규 목사(사천교회), 회계에 박석만 장로(풍성한교회), 부회계에 홍석환 장로(강북성산교회)가 각각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이날 회무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특별위원회와 상설위원회 보고서는 모두 유인물로 받고, 청원사항은 임원회로, 재정사항은 재정부로 보내기로 일괄 결의됐다. 상비부서도 신학부와 재판국, 규칙부 등 필수 부서들만 보고했다.

 

<예장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 선출
온라인 회무… 장신대 임성빈 총장 인준안은 부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지난 9월 21일 온라인으로 제105회 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신정호 목사(전주 동신교회)를 선출했다.

예장통합은 매년 약 1,500명의 총대들이 모여 4박 5일 진행하던 총회를,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폭 축소해 서울 도림교회를 비롯한 38개 교회에 각 50명 이하로 회집한 가운데 4시간여 동안 진행했다.

이날 예장통합은 신 임원 선거에서 신임 총회장 신정호 목사를 선출한데 이어 부총회장은 선거 끝에 총투표수 1461표(과반 731표) 중 류영모 목사가 1246표, 박한규 장로가 1220표를 얻어 각각 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에 선출됐다.

그 밖의 임원은 총회장이 추천한 후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 제105회기 신 임원 구성을 마쳤다.

서기는 윤석호 목사(동춘교회) 부서기는 최충원 목사(평택성민교회), 회의록서기는 박선용 목사(가경교회) 부회록서기는 김준영 목사(대중교회), 회계는 장오표 장로(밀알교회) 부회계는 최효녀 장로(신성북교회)가 선임됐다.

이날 폐회 직전 진행된 신학대 총장 인준 투표에서 장신대 임성빈 총장 인준안은 부결됐다. 반면 호남신대 최흥진 총장, 한일장신대 채은하 총장은 인준됐다.

회무 진행 도중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건을 본회의에서 다루자는 주장들이 반복적으로 제기됐으나 절차와 시간 등의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예장통합 총회는 대부분의 회무를 임원회에 위임한 뒤 21일 오후 6시 45분경 폐회됐다.

 

<예장고신>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는 지난 9월 22일 제70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을 중심으로 전국 23개 거점교회에 총대들이 분산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화상으로 열린 이번 총회는 이날 조직 총회 외에도 24일 특별국, 법인 이사회, 상임위, 부회 모임을 열고 10월 6일 정책 총회로 분산 진행됐다.

임원선거에서는 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박영호 목사(창원새순교회)가 찬성 400표 반대 97표로 당선된 가운데, 3명의 후보가 접전을 벌인 목사부총회장은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강학근 목사(서문로교회)가 최종 당선됐다. 장로부총회장은 우신권 장로(서울보은교회)가 당선됐다.

신임 총회장 박영호 목사는 “성경과 교단의 헌법, 장로교의 역사와 전통 속에서 우리 교단이 본연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맡겨진 임무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밖에도 고신총회는 서기 최성은 목사(남서울교회), 회계 김태학 장로(대구열린교회), 회록서기 김희종 목사(유호교회), 부서기 강영구 목사(마산동광교회), 부회계 김광웅 장로(시온성교회), 부회록서기 신진수 목사(창원한빛교회)를 선출했다.

 

<예장백석>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는 지난 9월 22일 제4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여타 교단들이 거점교회를 활용한 것과 달리, 백석측은 온라인을 통한 총대 개별 참여 방식을 택한 것이 눈에 띈다.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활용한 이번 총회에서 총대들은 ‘줌’ 로그인을 통해 출석을 대신했다.

당초 후보추천위원회가 총회장 장종현 목사, 제1부총회장 정영근 목사(예수로교회), 제2부총회장 김진범 목사(하늘문교회), 장로부총회장 안문기 장로(성안교회) 등 주요 임원들을 사전에 확정한 탓에 달리 선거는 진행되지 않았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선거특례법에 의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제도다.

백석측 역시 반나절의 짧은 일정 탓에 주요한 안건만 논의됐다. 금번 총회를 통해 ▲총회설립 45주년 준비위원회 ▲총회기구개혁위원회 ▲화해조정위원회 ▲다음세대위원회 ▲스포츠선교회 ▲백석미래발전위원회 ▲목회협력지원센터 등의 위원회를 신설키로 했으며, 신학교 주일·총회 주일을 새로 제정키로 했다.

이 외에도 총회 발전과 총회회관 건립에 큰 공로를 세운 김한배 목사, 강말웅 목사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했으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