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교단과 소속교회에 적극 방역 요청
한교총, 코로나19 추가 확산 막도록 적극 독려
지난 8월 15일 정부가 서울시와 경기도에 한하여 코로나19 방역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강화하여 발표한 데 따라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8월 17일 회원 교단에 공문을 통해 회원 교단에서 소속교회가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교회를 통한 추가확산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적극 독려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교총은 이날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모든 종교시설에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이 내려져 정규예배 외 각종 모임, 행사, 식사 금지,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고 있으며,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서도 서울·경기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하여 모든 교회에 정규예배 이외의 소모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경우 교회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의 집회를 할 수 없으나, 교회의 경우에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내린 조치와 같은 방역원칙 준수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으로 정규예배는 거리두기 등의 방역원칙 준수를 전제로 가능한 상황이다.
중대본은 그러나 교회에서 계속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원칙대로 실내 50명 이내 집회 금지 명령을 내리겠다고 공표하고 있으므로 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한교총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이 교단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교회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깊이 우려한다”며 “코로나19 방역은 방역차원에서 중대본의 지침을 준수하고 함께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확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교회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방역당국과 신속하고 투명하게 협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 지난 7월 한교총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 –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함께 막아냅시다’ 기자회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