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20 여름성경학교 / 온라인 성경학교 – 세종기쁨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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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20 여름성경학교 / 온라인 학습

 

세종기쁨의 교회 _ 온라인 성경학교

 

인터넷 온라인 강의중인 정명섭 담임목사

 

 

“2020 온라인 성경학교를 마치며”

 

<조은영 사모 _ 세종기쁨의교회>

 

코로나 상황에서도 올 여름, 성경학교를 열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작년과 제작년 성경학교가 제 자신의 신앙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기에, 올해는 어떤 말씀인지 궁금해 하며 성경학교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2014년 가을, 세종에 와서 2015년부터 겨울과 여름, 일 년에 두 차례씩 총 10번의 성경학교를 열었습니다. 준비가 미흡한 때도 열정이 부족한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성경학교 때마다 늘 예비하신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성경학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부어주실 은혜를 기대하며 준비했습니다.

7월 26일(일)을 성경학교의 정점으로 두고, 12일(일)에 1과, 19일(일)에 2과, 25일(토)에 3과, 26일(일)에 4과와 전체모임(온라인 성경골든벨)을 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예년처럼 모여서 하기는 어려울 듯하여, 목사님설교를 들은 후, 각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공과를 가르치는 방식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부모가 믿지않는 청소년들과 어린이들은 온라인 화상으로 말씀을 가르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각 가정이나 그룹에서 말씀을 인도할 인도자를 세우는데 역점을 두고, 성경학교 한 달 전부터 준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6월 중순부터 한 달간 주일마다 목사님의 ‘복 있는 사람’ 설교를 듣고 화상(ZOOM)으로 그룹별로 마태복음 5장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두 청년을 리더로 세워 청소년 공과를 인도할 수 있도록, 리더모임을 통해 함께 말씀을 나누며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말씀 앞에서 진솔하게 자신의 부족함을 나누며, 하나님 앞에 진실되게 살고자 하는 두 청년의 모습이 제게도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또한 각 가정에서 말씀을 인도할 인도자와 대면으로 또는 전화로 매주 말씀을 나누며, 인도자인 우리가 먼저 은혜 받고자 애썼습니다.

올해에는 특히 총회에서 공과교육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여 유튜브에 올려 주셨기 때문에, 반복해서 볼 수 있어서 ‘산상수훈’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귀한 섬김에 감사를 드립니다.

드디어 성경학교 시작! 12일, 1과 <하나님나라 백성의 시작>을 나누며 성경학교의 문을 열었습니다. 각 가정에서 말씀나눔 후 카톡방에 올라오는 모임 사진들은 그동안 소통이 없어 소원해졌던 성도간의 교제가 살아나는 촉매가 되었습니다. 주일에 교회로 찾아 온 아이들을 데리고 카페로 가서 말씀 나눔을 하기도 했습니다. 보고 싶은 아이들을 마음껏 보고, 아이들과 말씀을 나눌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성경학교 마지막 날인 26일 주일오후 2시에 전체모임을 화상(ZOOM)으로 열었습니다. 그간 ‘복 있는 사람’ 말씀을 배우며 깨달은 점, 이번 성경학교에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들을 나누며 함께 합심하여 기도했습니다. 또한 화상(ZOOM)으로 골든벨을 열어 그동안 배웠던 말씀들을 퀴즈로 풀면서 즐겁게 확인했습니다. 귀를 쫑긋 세우고 진지하게 임하는 청년, 청소년, 어린이들의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습니다. 마무리는 사다리타기 선물증정과 기프티콘(핫도그, 아이스크림, 치킨)으로 선물 쏴주기였습니다. 기프티콘 선물은 기쁨의 교회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헌금을 해주신 분들의 섬김이 있었기에 풍성한 나눔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성경학교는 우리교회에 ‘회복’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함께 서로 즐거워하며 감사하며, 서로를 더 그리워하는 애틋함이 살아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간 예배의 자리에 보이지 않던 지체들도 이번 성경학교 기간 동안 다시 모이게 해 주셨습니다. 장년 8명, 청년 2명, 청소년 6명, 어린이 15명이 함께하는 성경학교였습니다.

교회와 예배에 멀어졌던 마음들이 다시 모여 기쁩니다. 소모임이 어려워져서, 서로 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번 성경학교는 마른 땅에 단비처럼 우리의 예민해졌던 마음을 부드럽게 해 주었습니다. 다시 우리가 주 안에 한 가족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다음세대에게 가르치며, 함께 세워져 가는 성경학교! 교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올해에도 여름성경학교에 풍성한 은혜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나라를 완성해 가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성경학교를 섬긴 기쁨”

 

<한희창 청년 _ 세종기쁨의교회, 청소년부 섬김이>

 

이번 온라인 여름성경학교에서 청소년부 성경공부를 리더로 인도하며 섬겼습니다. 내 자신이 더 많은 은혜와 도움을 입었습니다. 마태복음 5장 산상수훈을 주제로 한 이번 여름성경학교에서 ‘산상수훈’이 단순히 도덕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설계도라는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1과 <하나님나라 백성의 시작>은 심령의 가난함, 즉 자기 자신에게서 의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애통해 하며 온유한 자세로 하나님께 은혜를 구함에 있습니다. 이런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 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삶에서 나의 죄를 인식하게 되어 괴로웠던 시간들도 하나님께서 이끄신 것을 알게 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죄인인 나에게, 나의 심판을 죄 없으신 예수님께 내리시고, 이제는 의롭다 칭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지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과 <하나님나라 백성의 성장>에서는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마음을 청결하게 하고, 화평하게 하고, 의를 위하여 박해받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하였는데, 저는 이것들이 마음 속으로 쉽지 않고, 어렵게만 여겨졌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름 성경학교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먼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청결하게 하시고, 죄인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박해를 받으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길을 걸어가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가장 행복한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것이 힘들고 한편으로는 두려웠지만, 하나님께서 이사야서 묵상을 통해 사람이 두려워 할 일이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이사야 7:4)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삼가며 조용하라. 르신과 아람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심히 노할지라도 이들은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니,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

이 말씀은 저에게, 의를 위하여 박해를 감수하는 이 길을 담대하게 걸어갈 수 있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3과 <교회가 세상에 있는 이유>에서는 착한 행실이 단순히 도덕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바로 알리는 것임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세상과 구별된 착한 행실을 가져야겠다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4과 <완전함을 향하는 그리스도인>에서는 율법이 항상 무겁게 느껴졌었는데, 율법은 나를 옭아매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이며, 율법을 지키는 것은 예수님께 은혜를 받았으니 이제는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기쁘게 따라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삶을 살아오면서, 그리고 이번 성경학교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수많은 넘어짐과 유혹들,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넘어짐과 나의 부족함은 제가 더 하나님께 은혜를 구할 이유가 되었고, 내가 행동을 잘해서 율법을 잘 지켜서 ‘복 있을 사람’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의 은혜로 ‘복 있는 사람’이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복 있는 사람의 삶을 살아가고자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이미 ‘복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