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20 여름성경학교 / 현장 성경학교 – 충무동신교회

0
199

|특집| 2020 여름성경학교 / 현장 성경학교

 

“우리는 복 있는 사람”

  • 현장 성경학교 _ 충무동신교회

 

 

“하나님은 변함없는 사랑의 하나님”

 

<조평식 목사 | 충무동신교회>

 

우리 교회는 지난 8월1일(토)-2일(주일) “복 있는 사람”을 주제로 여름성경학교를 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다들 힘들어 하는 중에도 이 지역은 그래도 큰 지역 감염이 없었기도 하고 방역과 관리에 철저한 준비와 진행으로 만전을 기하면서 성경학교를 대면으로 열게 되었다.

마태복음 5장의 팔복의 말씀을 가지고 아이들과 선생님이 함께 예배, 공과공부, 4단계 학습코너, 성경퀴즈 게임, 물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던 아이들이 예배, 공과공부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활동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름성경학교를 열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시고 끝까지 인도해 주심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코로나로 주일학교를 오지 못했던 아이들이 다시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코로나19로 누구보다 답답했던 아이들은 안전한 방역 관리 속에서 재미있고 신나는 시간이 되었고, 선생님들도 지쳐있던 마음이 아이들을 섬기며 회복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 중 한 아이의 말이 마음에 남는다. “목사님 말씀과 공과 공부는 어려웠지만 4단계 학습코너, 성경퀴즈, 게임을 통해 좀 더 쉽게 알 수 있었어요.”

뜨끔하면서도 큰 미소를 짓게 하는 아이들이었다. 역시 모든 것을 목사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음을 깨닫고 감사했다. 이렇게 하나님은 변함없는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우리처럼 현장에서 성경학교를 열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하는 다수의 교회들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어떻게 하든 형편에 따라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그 열매가 풍성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다만 이렇게 할 수 있었다는 것으로 서로를 위로 격려하는 마음으로 소식을 전하는 것이니 깊은 이해를 바란다. 내년에는 마음껏 성경학교를 진행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렇게 간구한다.

 

<2020 여름성경학교를 마치고>

◈ 추하린

여름성경학교가 코로나19로 인해 예전과 많이 달랐다. 다른 친구들과 많이 붙어 있지도 못하고 마스크를 항상 끼고 다녀야 되어서 좀 불편하고 힘들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 이러한 예방 수칙들을 잘 지키면서 할 수 있는 게임들과 선생님들의 준비와 노력으로 안전하게 성경학교를 마쳤다. 교회에서 잠을 못자서 너무 많이 아쉬웠다. 빨리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더 많은 친구들과 잠도 자고 어울려 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조혜빈

풀장에서 노는 것이 재미있었고 성경퀴즈를 맞추고 선물도 받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 안수현

여름성경학교에 율동을 따라했는데 처음에는 율동을 따라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따라하는 것이 싫었는데 계속 찬양과 율동을 하면서 율동이 재미있었고 따라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안기현

친구들과 형들하고 같이 얼굴에 물도 뿌리고 잠수도 하고, 키큰 형이 물을 호수로 뿌려주어서 더욱 재미있었다. 그리고 맛있는 짜장 밥도 많이 먹어서 뜻깊은 여름성경학교였다.

◈ 양두현 교사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준비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더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날짜도 많이 바뀌었고, 계획한 것이 변경되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아이들의 찬양과 말씀을 들을 때 집중하는 모습과 신나게 율동하는 모습에서 은혜를 많이 받았고, 마음도 뿌듯하였다.

공과 공부가 어렵고,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잘 따라 주고, 들어 주어서 고마웠다. 또한 성경퀴즈와 물놀이 시간에 우리 아이들이 아무도 사고 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여름성경학교가 마무리 되어 감사드린다. 더 많은 아이들이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 한윤진 교사

2020년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면서 어느 때보다 간절한 기도를 하였다. 코로나19로 교회 오기를 꺼려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기도와 설득으로 허락을 받고 모인 아이들은 적은 숫자 일지라도 감사함이 가슴에 스며들었다.

“복 있는 사람” 주제에 따라 율동과 찬양을 배워 가면서 별 관심 없던 아이들이 흥얼거리는 모습과 율동하는 모습에서 하나님께서 간섭하심을 느꼈다. 눈에 보이는 결과는 적지만 예수님의 팔복에 관한 말씀을 통하여 나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잘 마무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