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주일 밤 예배의 기도 _ 김희엽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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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주일 밤 예배의 기도

 

<김희엽 집사 | 전주새중앙교회>

 

우리가 단지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알게 하시고,
말씀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환경이 되게 하소서

 

자비롭고 은혜롭고 인자와 진실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죄 많은 인생을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구원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 안에 내주하셔서 매 순간 역사하시는 성령님, 주님의 보혈의 공로로 영원히 의롭다 함을 받았지만, 여전히 죄성으로 병든 저희입니다. 우리가 다만 성령님의 은혜와 능력 때문에 이 땅에서 성도로 살아감을 믿습니다.

오늘 주일 낮 예배 때에는 담임 목사님을 통해 ‘세례의 소중함’ 이란 주제로 말씀을 듣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온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고통하며 예배조차 드리기 힘든 환경 가운데서도 변함없이 세례를 베풀게 하심으로 주님의 생명 역사를 나타내시고, 새로이 그리스도의 몸 된 지체를 맞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주님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예수님과 함께 죽은 것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새 생명 가운데 사는 자가 된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과 합하여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우리는 예수님과 같은 생각과 사상 신앙으로 살아가야 하며, 예수님과 같이 교회를 지키고 주님을 사랑하고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님 위해 살아가야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돌이켜 볼 때 코로나 정국으로 인해 교육과 전도와 성도의 교제가 쉽지 않는 것을 발견합니다. 일상에서도 위축되며 갑갑함으로 스트레스와 염려와 무기력과 안이한 생활에 머물렀던 것을 깨닫고 회개합니다. 이 상태가 지속 되면 망할 것 같은 염려와 두려움 가운데서도 엘리야처럼 탄식할 수밖에 없었음도 고백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코로나 정국에서도 역사의 주관자 되시며, 생명의 주인되심을 믿습니다. 이 일 후에 천하를 움직이시며 더 큰 일을 준비하시고 계시는 주님을 믿습니다. 황폐하게 될 유다 땅을 바라보지만,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라고 이사야를 통해서 말씀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

바벨론 포로 이후 오히려 이전보다 더 번성할 예루살렘을 준비시키신 아버지 하나님. 저희가 코로나 사태 이후 더 교회를 부흥시키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기대하고, 말씀과 기도의 줄, 전화의 줄을 길게 하고 관계성의 휘장을 널리 펴고 예수 믿는 성도로서의 정체성의 말뚝을 견고히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일상생활이 파괴되고 고난주간과 부활절 행사도 준비 못하는 현 상황입니다. 속히 이 재앙이 지나가게 하시고, 험한 풍파 가운데서도 한국 교회를 지켜주시옵소서. 국민의 생업을 지켜 주시고 어려움에 빠지는 자가 없도록 지켜주시옵소서. 하루속히 학교, 직장, 사회생활도 정상화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코로나 사태에 대해 위정자들이 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코로나 감염으로 병상에 있는 자 속히 완쾌시켜 주시고. 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들의 생명을 지켜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순교의 피로 얼룩지고 선진들의 기도로 세워진 이 나라가 이제는 배부름으로 하나님을 찾지 않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근래에는 AI(에이아이) 등 과학기술의 발달로 과학만능주의에 빠져 인간이 못할 것이 없는 줄로 생각하고,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을 것 같이 오만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등 뒤로 버리고 살아가는 나라가 되어갑니다. 육신의 정욕과 마음이 원하는 대로, 왕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 소견대로 살아가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마스크 없이는 밖에 나갈 수도 없는 코로나의 현실입니다. 우리가 단지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알게 하시고, 이후로는 그 말씀을 존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환경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총선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법을 어기지 않는 자, 국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자들이 많이 뽑힐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불철주야 교회를 위해 고심하시며 기도하시는 담임 목사님의 영육을 강건케 하시고 생명의 말씀으로 가득 채워 주시옵소서. 코로나 사태로 더 힘든 환경 가운데 처한 선교사님들과 함께 하사 그 심령을 지켜주시고, 필요를 공급하시며, 이 가운데서도 역사하시는 생명의 하나님을 체험케 하여 주시옵소서, 개척교회를 섬기시는 목사님들을 위로하시고 힘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매주 저녁 예배 때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강해를 듣게 하시고, 정리되지 않고 모호했던 신학적인 문제들을 명쾌하게 깨닫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지난주에는 성례와 세례란 주제로 말씀을 받았습니다. 오늘 다시 한 번 ‘세례’ 에 대해서 강의하실 때 목사님 성령 충만케 하시고, 저희에게도 학자의 귀를 주사 잘 깨닫게 하옵소서. 뭇 심령들의 찬양을 받아주시고, 예배를 통해서 주께서 홀로 영광 받아주시옵소서, 이 모든 것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