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위한 성경 1000부 기증
성서공회, 하나원 하나교회서 전달식 가져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4월 19일 경기도 안성 하나원의 하나교회(황문규 목사)에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성경 1000부를 기증했다.
하나원은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에 입국하여 약 3개월 동안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머무는 곳이다. 이 하나원에서 가장 활성화된 종교기관이 하나교회이다.
하나교회 황문규 목사는 “한국교회 후원자들께서 기도하시면서 마음을 다해 보내주신 이 성경을 이탈주민들에게 직접 전해드리며 이 일이 얼마나 놀랍고, 영적으로 중요한 일인지 깨닫는다”며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을 당부했다.
이번에 성서공회가 기증한 성경을 받은 하나교회 성도들은 평생 처음으로 개인 소유의 성경을 갖게 됐다. 실제로 북한이탈주민들은 북한에서 문서를 통해 사상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말씀으로 복음을 받아들이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서공회는 1990년부터 북한의 선교의 문이 열릴 경우, 북한 동포들에게 성경을 지원할 수 있도록 ‘북한 동포에 100만 부 성경 보내기 운동’ 모금 운동을 진행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성경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2013년에 2000부, 2014년에 6300부(단편 성서 포함)에 이어 올해 1000부를 포함하여 하나교회에 총 9300여부의 성서를 기증했다. (문의: 02-2103-88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