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이낙연 국무총리 참석
제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기도회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3개국 순방 이후 연차 휴가로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최근 장로로 임직을 받았다고 소개를 받은 이낙연 총리는 대한민국의 발전에 한국교회의 기도가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 총리는 “이 땅에는 여전히 가난하고 소외받고 차별받는 사람이 있다. 계층·지역·이념·세대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지 못했다.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해소해야 할 남북 화해 협력이 이뤄지지 못했다. 저는 기도의 힘을 믿는다. 다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날 모인 3,500여 명의 정재개 지도자들도 국가발전과 위기극복, 한반도 평화통일,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개회사를 전한 대회장 김진표 장로는 굶주림에 처한 북한 동포를 위해,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기도를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국가지도자들과 대한민국의 발전 및 부흥을 위해’, 조배숙 의원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박한기 합동참모의장이 ‘국가 안보와 세계 평화를 위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지난해 설교자로 나섰던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조국을 향한 그대의 눈물 젖은 눈동자여!’라는 제목으로 헌시를 낭송했다. 또 주서택 목사(전 CCC 총무)의 구호제창에 이어 장종현 목사(백석대 총장)의 축도로 기도회를 마쳤다.
조찬기도는 도우나 에드워드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이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