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안에서 스스로 강해지기_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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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안에서 스스로 강해지기

| 최 선, 청년대표 |

청년이 된 이후로 처음 PK캠프를 참여하게 되었다. 어릴 때 만난 아이들이 
이제는 청년이 되어서 다시 모인다하니 기쁨과 설렘이 가득할 수밖에 없었
다. 이런 우리의 마음을 목사님들도 아셨는지 청소년이 주측인 캠프인데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따로 성경공부도 하고 모여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배려
를 받았다. 
나에게 PK란 무엇일까? 캠프 때마다 PK들을 만나면 명절 때 가족모임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우리교회에서 사역하셨던 전도사님, 목사님의 자녀들을 
종종 이 캠프를 통해 다시 만나는 경우가 있는데 어릴 때 봤던 아이들이 자
란걸 보면 너무도 반갑고 세월여류를 느끼기도 한다. 
캠프가 좋든 싫든 타의로 왔던 자의로 왔던 간에 일단 모이고 나면 가족모임
이 된다! 그 어색하면서도 친근한 분위기가 자연스레 형성된다. 청년이 돼서
도 너나 할 것 없이 캠프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건 다른 이유보다도 일이년
마다 동생들이 새록새
록 변한모습을 보는 재미가 아닐까? 
공통점이라고는 부모님이 목회자라는 것 하나인데 그 하나 때문에 우리는 너
무나 작은 일에도 공감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처음 만났어도 속 이야기를 
쉽게 터놓을 수 있는 가족이 된다.
PK를 위로하고 사랑을 나누는 이 캠프는 PK들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
다. 마지막 밤, 올드 PK가 된 우리가 동생들에게 위로송을 불러주면서 안아
줬는데 동생들보다 오히려 청년인 우리가 더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당신이 힘들다는 걸 알아요 아픔이 너무 많다는 것도 위로하길 원해요 감
싸주고 싶어요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내가 알 수 없는 그대 깊은 마
음 속 까지 당신을 지으신 하나님은 알고 계셔요 위로하기 원해요 감싸주고 
싶어요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 – 위로송 中 

앞으로 PK 캠프를 통한 만남 속에서 아픔을 위로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서
로 도전 받아 PK(목회자 자녀)라는 명분보다 더 멋진 GK(하나님의 사람)로 
성장하여 다시 만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