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회장 인사말| 연합회장직을 시작하면서_성문근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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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회장 인사말

연합회장직을 시작하면서 

성문근 장로_전국장로연합회 회장

“믿음직한 동역자, 존경받는 지도자 되기를”

부족한줄 아시면서도 이곳까지 인도하시고 이 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께 먼
저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를 사랑으로 지지해 주신 
존경하는 장로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정당한 
절차와 방법 따를 터

동부 교회 담임 목사인 박병선 목사님이 전에 저와 대화 중에 이런 말씀을 
하였습니다. 제가 어떻게 사람의 뜻과 하나님의 뜻을 구분할 수 있느냐고 물
어봤는데, 이때 목사님이 “무슨 일이든 정당한 절차와 방법에 의해 결정된 
것은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받아 드리고 순종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부터 저는 항상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자
리도 하나님이 세우신 뜻으로 알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섰습니다. 
존경하는 장로 회원님들! 미숙한 저를 사
랑하고 아껴 주셔서 지지해주신 만
큼 앞으로 더욱더 깨우쳐 주시고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들이 처한 현실이 국내외적으로 몹시 힘이 들고 어렵습니다. 아
침, 저녁으로 접하는 모든 소식이 반갑고 기쁜 소식은 없고 침울하고 어두
운 소식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삶 또한 때로는 주저앉고 싶고 어려운 현
실을 피하고 싶은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럴 수 없습니다. 목회자들에게는 믿음직한 동역자가 되어
야 하고 성도들에게는 흔들림 없이 든든한 영적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
경은 항상 우리들에게 힘써 충성하라 하고, 쉬었다 하거나 힘든 일은 피해 
가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이번에 저는 기도 중에 계시록 3장 11절에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네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인내의 말씀을 잘 지킨 빌라델비아 교회의 성
도들에게 하신 주님의 칭찬과 격려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깊이 생
각하면 빼앗기지 말라 하셨으니 게으르고 나타하면 빼앗길 수도 있다는 말씀
입니다. 
저는 빼앗기지 않도록, 책망 받
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땀을 흘리겠습
니다. 눈물을 뿌리겠습니다. 무릎을 꿇겠습니다. 열심히 뛰겠습니다. 그래
서 선배 장로들이 어려움 가운데서 이루어 놓은 이 연합회의 위상을 더 높이
고 더 넓히겠습니다. 더 높고 더 나은 푯대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저와 같이 일할 임역원들과 함께 빌립보서 3장 14절 말씀을 17회기 표어로 
삼아 푯대를 향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17회기의 표어는 “푯대를 향해 달려가자”입니다. 우리들 각자가 자기의 자
리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 잘 감당할 때 우리 장로 연합회는 더 든든하여
지고 우리들이 섬기는 지교회 역시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교회가 될 줄 믿습
니다.

푯대를 향해 끝까지 함께 달려가기를

17회기를 은혜롭게 열어 주신 우리 하나님이 이 한 해에 복과 평강이 넘치도
록 부어주실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