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K수련회를 마치고 >
“평생 잊지 못한 추억으로 남아”
맹하영 (중3)
이번에 아빠가 교회를 옮기셔서 PK 캠프를 참가하게 되었다. 처음에 엄마가
캠프를 참가하라고 하셨을 때는 지루한 설교와 빡빡한 일정이 나를 괴롭힐
것이란 생각에 안 간다고 하다가 결국 억지로 참가하게 되었다.
원래 좀 숫기가 없는 편이라 첫날에는 많이 어색하고 적응하기 너무 힘들었
는데 같은 조 언니들이 말을 먼저 걸어주고 나에게 먼저 다가와 줘서 정말
고마웠고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또 말씀 듣는 시간이
나 기도시간, 찬양시간도 정말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서 정
말 은혜 많이 받았고, 뭔가 변화된 모습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
고 마지막 날 밤 캠프파이어 시간에 불꽃놀이랑 모닥불에 고구마 구워먹었
던 것이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3박 4일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보면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할 수 있겠지
만 PK
란 이름으로 하나 되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지내면서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어서 정말 안 왔으면 후회 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서 실제로 만날 기회는 별로 없겠지만 싸이나 문자 주
고받으면서 계속 연락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