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청소년연합수련회를 다녀와서>
“남다른 시간”
정한길_부산송도교회
저는 부산 송도중앙교회에서 온 정한길입니다. 저는 고3 졸업반이라 학생연
합수련회는 마지막이라 조금은 남달랐습니다. 여기서 꼭 하나님의 은혜를 받
아야겠다고요….
처음에 이곳 수련회에 도착해서 보고 놀란 것은 빡빡한 스케줄…… 2박3일
이라서 그런지 무지하게 빡빡한 스케줄이 절 시험(?)에 들게 한 거 같아요.
같이 온 교회 아이들도 처음에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첫날 찬양을 드리는 시간 나의 마음에서 무언가가 뜨거워지는 걸 느
꼈고 그날 나도 모르게 정말 열심히 주님을 위해 찬양을 드렸습니다. 당연
히 수련회가 끝나는 날까지요. 그리고 항상 마지막에 있는 기도회 시간도 정
말 최고였습니다.
이번 수련회 때 친구 한 명을 데리고 왔었는데 당시 제 옆에 앉아있었고 옆
에 사람을 위해 기도를 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전 그날 친구를 위해 눈물
을 흘리며 기도를 했습
니다.
그리고 둘째 날 열심히 스케줄이 지나고 땀이 나도록 주님을 위해 찬양을 드
리고…마지막 날 밤 기도회 시간에 또 친구를 위해 기도를 했습니다.
그 친구는 교회에 가끔씩 잘 나오는 친구인데 고1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친구
였습니다. 저하고 꽤나 친한 친구였는데 딱 기도회 시간에 옆에서 손을 잡
고 기도드렸습니다.
처음에는 모르겠지만 그 친구와 친구 아버지를 위해 기도를 드렸을 때는 친
구와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했죠. 정말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의시간에 조는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 슬라이드로 올린 센
스!!!! 최고였습니다. 그것 때문에 실컷 웃었죠. 우리 교회 아이들도 있었
기 때문에요.
다음에는 교사의 신분으로 섬기려고 생각중입니다. 항상 믿음으로 주님의 품
안에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