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을 축하할 수 있는 자격
박형택 목사_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자기 안에 주님을 모시지 않은 사람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요 이 사람은
진정한 성탄의 기쁨을 누릴 수 없다. 따라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기 전
에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발견해야 할 것이다.”
“주님 임재 체험한 신자들이어야”
매년 12월 25일 성탄절이 되면 크리스마스 캐롤과 산타 클로스의 세상이 된
다. 교회 안에서도 바깥에서도 주님보다 오히려 다른 것들이 주인공이 된 듯
한 느낌이다.
사실 성탄절은 우리 주님께서 아기 예수로 탄생하신 날인데 오늘의 우리는
예수님이 태어나신 날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다. 이 땅에 구주가 오셨음을 선
포하고 구원을 입게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백성됨을 축하하는 날이라 할
수 있다.
예수님의 생일을 기념하는 성탄축하 행사는 의미가 없다. 진정으로 성탄을
맞는 길이 어디에 있을까? 누가 진정으로 성탄을 축하하고 성탄의 기쁨을 누
릴 수 있는
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2천 년 전에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은 어디 계신가? 아무리 둘러보아도 예수
님은 보이지 않는다. 물론 하늘 보좌우편에 앉아 계신다고 성경은 말씀한
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셨음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
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 속에 들어오신다. 그래서 우리 안에 사신다.
바울 사도의 고백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으니 그런
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
제 내가 육체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 아들
을 믿는 믿음안에서 사는 것이라.”
누구든지 주님을 영접한 사람은 그 속에 주님을 모시고 산다. 자기 안에 주
님을 모신 사람들은 바로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내 안에 계신 것을 확인하
고 바로 이 땅에 오신 주님을 찬양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다.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 이웃을 향하여 성탄을 함께 축하할 수 있다.
자기 안에 주님을 모시지 않은 사람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요 이 사람은 진
정한 성탄의 기쁨을 누릴 수 없다. 따라서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기 전에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발견해야 할 것이다.
나를 구원하러 오신 주님을 영접하지 못한 사람이 어찌 진정한 성탄의 기쁨
을 누릴 수 있겠는가? 구원받은 사람만이 구원의 즐거움을 누리듯이 하나님
의 자녀가 된 사람만이 나를 위하여 이 땅위에 오신 예수의 탄생을 즐거워
할 수 있다.
내 안에 진정 주님의 오셔서 살아 계시는가? 그렇다면 진정한 노래로 성탄
을 맞이할 것이다. 이번 성탄절에 우리 교단의 온 교회가 진정한 성탄의 기
쁨이 충만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