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말은 솜처럼 따뜻하다_허상길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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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말은 솜처럼 따뜻하다

허상길 장로_전국장로연합회 회장

“우리는 한치의 양보도 못하는 질그릇같은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얼마나 좋은 일을 하였나 돌이켜 볼 때 내 곁에 있는 이웃들에게 믿
음과 사랑을 가지고 좋은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소망되시는 주님께 영광 되기를”

할렐루야!
낮고 천한 이 땅에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북한동포와 
우리 칠천만 민족을 비롯한 온 인류에게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죄로인해 죽었던 인간을 살리기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심으로 구원받게 됨을 생각할 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억지로 하지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이
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양무리의 본이되라(벧전 5:2-3)고 하셨습니다. 
말로는 잘한다 하면서 자기의 감정을 이기지 못하여 상
대에게 큰 소리로 말
하고, 어떠한 문제가 있을 때 인내하지 않으며, 용서하지도 못하고 나눔보다
는 경쟁이 앞서고, 희생하기보다는 자기 목적 달성을 위하여 싸우며, 평화보
다는 분쟁하고, 사랑하기보다는 질투하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
다. 
우리는 한치의 양보도 못하는 질그릇같은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지금까지 살
면서 얼마나 좋은 일을 하였나 돌이켜 볼 때 내 곁에 있는 이웃들에게 믿음
과 사랑을 가지고 좋은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부드러운 말은 솜처럼 따뜻하고 격앙된 말은 송곳 같아서 사람의 마음을 격
분하게 만듭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좋은 말 한
마디가 나와 이웃을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중심으로 살며 죄짓는 
것을 바라볼 때에 주님은 얼마나 마음 아파하실까 돌이켜 보게 됩니다.
예상치 못했던 서해안 태안 앞바다에서 사람들 잘못으로 유조선이 파손되어 
기름이 바다에 흘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름다운 바다가 검게 물들
고 말았습니다. 식량으로 주신 물고기와 해산물이 폐사되고 바다에서 생산되
는 해산물로 살아가는 우리 어민들에게 
엄청난 재난으로 변해버렸으니 이 얼
마나 가슴아픈 일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이 어려움을 낙심하지 말고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것을 생각하며 인내로 난관을 극복하고 서로 위로하고 도와주며 함
께 할 때에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더 큰 복으로 채워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용기와 인내로 범사에 감사하며 크리스마스 케롤이 땅끝까
지 울려 퍼져서 모든 만물이 즐거워하며 우리에게 기쁨과 소망이 되시는 주
님께 영광을 돌리는 즐거운 성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