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내용으로 개혁이념 제시할 터
윤석희 목사_기독교개혁신보사 사장, 천성교회
기독교 안의 많은 교단과 각종 신문들이 있지만 교회를 향한 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고 400호를 발행할 수 있도록 은혜와 복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
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기독교개혁신보사는 신문을 발행함에 있어 비정치적이면서 순수하게 기독교계
의 소식을 전국 교회에 알리고 성도들로 하여금 영적인 전쟁을 잘 할 수 있
게 돕기 위하여 기독교적 정신으로 무장된 신문을 제작하는 데 온 힘을 기울
이고 있습니다.
영적 전쟁의 동반자
이에 발맞추어 전국교회가 기도하는 가운데 힘을 모아 연합하고 특별히 올해
부터는 격주에서 주간으로 발행하고 있는 바 차질 없도록 여러 교회가 매주
일 헌금해 주시고 협력해 주신 것에 대하여 지면상으로나마 깊이 감사를 드립
니다.
모든 사람이 말은 많이 하면서 살지만 모든 사람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옥고를 보내주신 전국교회 목사님, 장로님, 집사
님 그리고 여러 성도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사람이 사장으로 근무하는 동안 갈수록 넘쳐나는 글과 재정적인 뒷받
침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신문을 읽는 분들
에게 감동을 주실 것이고 좋은 협력을 할 것이라고 의심치 않기 때문입니다.
글이란 말같이 쓰기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합니다. 그
리고 연구하고 또 연구해야 좋은 글이 쓰여집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
이며 동감할 수 있는 글이란 그렇게 쉽지 않은 것입니다.
더군다나 신문을 만드는 일도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신문사는 교단지입니
다. 교단에서 발생되거나 되어지는 일을 제일 먼저 다룹니다. 그 다음으로 노
회와 교회 그리고 주변의 사건들을 다루기 때문에 종종 오해가 있을 수 있습
니다.
하지만 사장인 저 자신이나 신문을 만드는 실무진들도 상대나 단체에 대하여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 앞에 서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생각과 같이 상대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염
두에 두고 말하고
행하는 것이 좋은 자세일 것입니다.
개혁신보사는 바른 신학, 바른 교회, 바른 생활을 이념으로 집합된 교단의 이
념을 따라 성실하게 계몽하고 방향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물론 신학적인 이슈
나 목회적인 좋은 프로그램을 소개도 할 것입니다. 전국 교회가 새롭게 발전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때로는 좋은 뉴스를 전해 주는 가브리엘 천사같은 역할을, 때로는 학술지 이
상의 전문적인 학술지로서의 역할을, 때로는 부드럽고 감성적인 간증문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 교계의 목회자로부
터 성도들에게까지 널리 읽혀지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널리 읽혀지는 신문되기를
이런 일을 위하여 전국교회가 더욱 간절히 기도해 주시고 위로해 주시며 물질
로 헌금해 주시고, 할 수 있다면 한 교회가 한 주간의 발행을 감당해 주시면
더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기독교개혁신보의 400호를 축하하며 주님 안에서 평안하기를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