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발행 위해 전국교회 협력 간절해”
윤석희 목사
·천성교회
·본사 사장
2006년을 맞이하여 전국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시는 목사님과 장로님 그리고 권사님과 집사님들의 가
정 위에 하나님의 복이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기독교개혁신보가 25년 동안 장족의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총
과 전국교회의 적극적인 후원 그리고 전직 사장님들과 전, 현직 직원들의 아
낌없는 봉사와 헌신이 있었기에 기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사람이 기독교개혁신보사 운영이사회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신문사
사장으로 부임한지 어느덧 4개월이 되었습니다. 4개월 동안 많은 분들이 여
러 가지 충고와 부탁 혹은 방향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저는 배우는 자세로 메
모를 해 가며 적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신문을 이렇게 만들어 달라’, ‘직원이 어떠해야 된
다’, ‘그게 사장이 해야 할 일이야’, ‘읽을 거리,
볼거리가 있는 신문을
만들어 달라’, ‘목회 현장을 많이 소개하라’, ‘독자의 소리를 넣어 달
라’, 심지어는 과거의 잘못을 지적하는 성향도 보였습니다.
정말 다양한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사장된 저에게 정작 필요한 말
이 있다면 ‘나는 얼마를 후원하겠소’, 아니면 ‘나는 얼마를 내고 있었는
데 얼마를 더 지원하겠소’라든지, 아니면 ‘그 정도 기자재나 기자를 쓰는
문제는 우리가 담당해 주지’라고 하는 말들입니다.
지금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과거와 달라진 것은 신학교 이사장 안만
수 목사님, 총회장 박범룡 목사님, 부총회장 강성일 목사님, 장로부총회장 오
동춘 장로님, 서기 장귀복 목사님, 정문영 장로님, 천성교회 당회원들이 친
히 방문하여 직원들을 격려해 주고 점심식사를 대접해 주신 일입니다. 이런
일들이 신문사에 대한 새로운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새로운 변화는 신문운영이사회의 결의로 2006년 1월부터 격주 발행에서
주간 발행으로 결정하고 지금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어떤 한 사람
이나 한 교회만의 헌신으로 될 일이 아닙니다. 이사님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전국교회
가 힘을 합하여 문서선교와 신문이 우리 교단의 얼굴이라는 중대한
사명의식 속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할 때만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교회와 상의하고 가까이 다가가서 대화를 하면서 결정을 도출
하는 것이 상례지만 그렇지 못한 점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임의적으
로 정해서 편지를 내게 된 점을 양해해주시기 바라며 혹 빠진 교회는 언제든
지 연락주시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릴 것입니다. 다만 전국교회의 모든
독자들은 구독료를 잘 납부하여 주시고, 각 교회가 어렵지만 조금씩이나마 협
력하시면 주간 발행은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신문사 사장으로 봉직하면서 지금까지 신문사 빚(약7500만원)을 탕감하
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간 발행을 하면서 더 좋은 신문, 읽을 거
리, 볼거리가 있는 신문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전국교회의 관심과 기도와 적극적인 후원에 달려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와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모쪼록 섬기시는 가정과 교회 위
에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