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을 극복하는 부활신앙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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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을 극복하는 부활신앙

<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

 

 

사탄이 비록 이 세상의 임금으로 묘사된다 할지라도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의 죽음으로써 사망을 지배한 사탄의 세력을 깨뜨리셨다. 그리스도는 “마귀의 일을 멸하려” 이 세상에 오신 분이다.

사탄이 당한 최초의 참패는 예수님이 메시아로서 사역하기 시작한 초기에 있었던 광야의 시험에서 발생했다. 여기에서 사탄은 예수님에게 천하 만국을 보여주며 모든 것이 자기에게 넘겨졌다고 단정하고 자기가 원하는 자에게 그것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수님은 이에 대하여 논박하지 않으셨다. 대신에 이 세상의 주권을 주겠다는 사탄의 제의를 단적으로 거절하셨다. 이로써 예수님은 하나님만이 유일하게 경배 받으실 분임을 고백했고 하나님에 대한 신실함을 증거하셨다. 이처럼 사탄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는 오직 하나님에 대한 오롯한 신앙의 고백에서 오는 것임을 친히 보여주셨다.

사탄의 결정적인 참패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일어났다. 십자가와 부활에서 그리스도는 인간을 지배하는 사탄의 권세에서 모든 영혼을 구하셨다. 그 구원의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어두움의 지배에서 구출되며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지게 된다.

따라서 성도들은 사탄의 모든 적대적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으며 오히려 사탄을 극복하고 정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어린양의 피로써 가능하게 된 것이다.

비록 사탄이 천국의 아들들 가운데 사이비 신자들을 두거나, 심지어 사탄의 회(會)를 조직한다 할지라도, 그리고 스스로 광명의 천사로 가장함으로써 사람들을 거짓 복음의 광채에 눈멀게 하거나 거짓에 속게 한다 할지라도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은 성도들의 죄를 씻어주고 회복시켜 주신다.

마침내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사탄은 무저갱에 갇힐 것이며, 영원한 불과 유황의 못에 던짐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탄의 미혹을 받아 여호와 하나님께 신실한 신앙을 드리지 못하고 변질된 자들 역시 사탄과 함께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그 어떤 이유에서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않아야 한다. 대신에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를 신뢰하는 전형적인 백성으로 이 땅에서 살아야 한다.

이것이 부활신앙을 갖고 있는 신자들이 사탄을 극복하는 유일한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