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의 의미
김병기 집사/ 대구 말씀교회
“성탄절 하면 무엇이 먼저 생각나는가?” 하고 성도들에게 질문해 보니 어느
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날 위해 지신 십자가! 또는 말구유에 뉘이셨던 아기 예
수님! 혹은 엄숙하게 저 높고 높은 곳의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이 낮고 낮은
땅, 그것도 황폐하고 건조한 땅 팔레스타인 광야에 당시의 로마 식민지였던
이스라엘! 그 중에서도 베들레헴이라는 작은 마을에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섬
기려 오신 주님! 하시는 분….. 혹은 가볍게 싼타 할아버지 선물! 동방 박사
와 목동 들! 루돌프 사슴! 크리스마스 츄리! 캐럴 송! 또는 카드! 크리스마
스 씰 등등 성도들 중에도 생각들이 다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아들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인류의 죄를 사하시기 위하
여 오신 끝없는 사랑을 기뻐하고 찬양 드림은 오히려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
나 지금 우리의 사회는 신 불신간에 성탄절을 연중행사쯤으로 가볍게 생각하
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음이 안타깝습니다.
구세군의 냄비 !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부터 시작된 불우이웃 돕기 자선 모금운동! 이미 45년
의 역사를 지닌 헌신 봉사 자선의 섬김과 나눔의 활동! 이런 운동이 좀 더 활
성화되고 적극적으로 펼쳐져서 많은 크리스천들이 참여하여 활동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I. M. F. 이후 경제가 어렵다고 모두들 아우성일 때 구
세군의 모금 총액은 예상했던 금액 보다 해마다 초과달성 되었다니 한줄기 광
명을 보는 듯 마음이 밝아집니다.
성도들이 나를 사랑하는 사람! 나를 좋아하는 사람! 돌려 받을 계수를 하고
사랑을 나누고 이웃을 돌아본다면 세상사람 들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주님
말씀처럼 겉옷을 달라하면 속옷까지 벗어줄 수 있는 사랑은 구세군 냄비에 채
워지는 누구에게 전해지는 지도 모르고 누구에게 감사받을지도 모르는 이웃
을 위한 손길이 많아지고 커질 때 이 천년 전에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사
랑이 떠오르는 태양처럼 점점 확대되어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게 생명 주신 극진하신 사랑을 깨달으셨다면 받는자 보다 주는자 가 더욱
복 있는자 임도 깨달으시고 섬기고 나누고 계산 없이 흩어주는 바보
들의 길
을 걸어 봅시다. 비아 돌로로사!
십자가의 길을 걷다보면 아픔도 있고 억울함도 당하고 시험도 있습니다 하지
만 그 삶이 순교자의 삶이라는 믿음으로 사도 바울처럼 옥중에서도 찬송하는
성도들이 되소서 ….
샬롬 ! 그 이름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