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영접되어야”
김성진 목사/ 회록서기
하나님께서 임원의 한 사람으로 선출되게 하셔서 본 교단을 섬길 수 있게 하
신 것을 감사하면서 한편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맡은 바 소임을 잘 감당하
여 전국 교회의 유익이 되었으면 합니다. 필자는 회록서기로서 총회 회의록
을 정확하게 기록해서, 빠른 기간 안에 총회촬요를 전국 교회가 받아볼 수 있
도록 힘쓰겠습니다.
전국 교회에 바라는 것은 먼저 장신측과의 연합이라는 큰 결단을 내렸으니 우
리 교단에 들어오는 모든 동역자와 교회에 따뜻한 영접과 친절로서 대하여,
곧 뿌리박아 함께 충성할 수 있도록 화학적 결합을 단단히 할 수 있도록 넓
은 마음을 가져달라는 것입니다.
큰 기대가 무산되지 않도록 서로가 겸손히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조정작업도 시급한데, 제 생각으로는 무리한 지역조정보다는 기존 지역
을 존중하면서, 절실히 필요한 지역만 노회의 입장을 존중하는 선에서 결정됐
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다음
으로 교회의 성결과 화평이라는 큰 원리 속에서 법논리보다는 법정신이
존중되는 풍토가 되었으면 합니다. 같은 신학교를 동문 동역자가 대부분이면
서도 서로 분쟁하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상입니다.
혼탁한 교계에서 진리파수와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려면 이단사이비 집단
에 대한 명확한 정보도 필요합니다. 이런 면에서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의 사
명이 중요합니다. 물심양면 지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칼 귀츨라프 선교사의 선교기념교회로 지정된 고대도교회 건축과
기념비 조성을 위해 함께 기도하면서 적극 협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대천 앞
바다에 떠 있는 고대도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려고 힘썼던 선교사의 자취를 그
곳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우리 교단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