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보호 위해 법률고문단 조직
한기총 33인 위촉, 사학법·이단 대처에 협력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는 8월 28일 팔래스호텔에서 김상
원 장로(전 대법관) 등 법조인 33명을 한기총 법률고문으로 위촉했다.
이 자리에서 한기총 법률고문들은 ‘법률고문단’을 조직하여 적극적으로 협
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날 위촉식에서 박종순 목사는 “대한민국이 총체적인 위기에 빠진 지금 하
나님의 법이 나라와 민족과 우리 모두를 살리는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면
서 “신앙에 대한 정치적 탄압과 이단사이비 등 교회를 공격하는 모든 세력으
로부터 신학자와 법조인은 물론 우리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힘을 모아 한
국교회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촉식 후 법률고문들은 운영협의를 위해 모여 정기승 장로(전 대법관) 김상
원 장로(전 대법관) 전용태 장로(전 검사장) 등을 공동단장으로 이영수 장로
(전 고등법원부장판사) 양인평 장로(전 고등법원장) 우창록 장로
(변호사) 박
재윤 장로(전 대법관) 이진우 장로(전 검사장) 등을 상임위원(가칭)으로 하
는 ‘한기총 법률고문단’을 조직하기로 하고 추후 상임위원 등을 보강하기
로 했다.
또 상임위원 산하에 실무위원을 두는 한편 사립학교법 대응과 교회분쟁 조정
과 이단사이비 대처 및 해외선교 지원 등 분야별 분과위원회를 두어 영역별
로 효과적인 법률자문이 가능한 조직을 갖추기로 했다.
또 각 교단 헌법의 교회재판 관련 조항에 있어 사회법상의 불이익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교단헌법 표준안을 제시하고 교회관련 판례 등을 수집하여 제
공하는 등 한국교회의 법률적 보호를 위한 가능한 방안을 연구한다는 방침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