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척결 헌신 다짐
통대협, 故 박준철 목사 2주기 추모예배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대표회장 최재우 목사·통대협)는 지난 20일 한
국기독교총연합회 세미나실에서 기독교 목사와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故 박
준철목사 2주기 추모예배를 드렸다.
대표회장 최재우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예배에서 설교한 최희범 목사(한
기총 총무)는 “故 박준철 목사는 정의와 공의를 위해 자신을 내던진 용기있
는 사람”이라며 “이런 분이 있어 한국교회가 지금까지 서 있을 수 있었
다”고 말했다.
설교 후에는 문원순 목사(한기총 감사)의 추모사, 故 박준철 목사의 방송보
도내용 시청 등의 순서를 가졌다.
가족인사를 한 통대협 이영선 사무총장은 “통일교 척결을 위하여 목숨을 바
쳐 일하다가 하나님 품으로 떠난 남편 뒤를 따라 열심히 통대협 일을 하고
있다”며 “신문보도 방송을 통하여 통일교의 일을 기독교 성도들에게 알려
서 통일교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성도들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
겠다”
고 말했다. 또한 “열심히 남편이 못다 한 일을 하면서 30년 동안 이단에 속
아 산 것을 회개하는 마음으로 통대협 일에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
다.
한편 故 박준철 목사는 28년 간 과천 통일교 현직 목사로 시무 중 지난 2001
년 1월 9일 통일교를 탈퇴하여 문선명 집단의 비리를 폭로한 후 전 가족이
통일교를 탈퇴하게 되었다.
그는 2001년 1월 9일부터 2004년 7월까지 방송, 기독교 언론사 50여 곳 등
에 통일교의 비진리성 및 비리폭로에 관한 내용을 2000여회 보도했다. 이로
인해 통일교의 합동결혼식을 100분의 1로 축소시키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2000년 45만 쌍, 2001년 3만 5천 쌍, 2002년 3천 5백 쌍, 2003년 3500쌍
등)
박 목사는 또 2003년 1월 23일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를 창립했
다.
그는 2002년 1월 16일, 문집단과의 민사재판에서 ‘빼앗긴 30년, 잃어버린
30년(통일교 비리폭로 저서)’과 관련, 최초로 승소했다. 형사재판은 2004
년 7월 12일 19번째 최후 재판 중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안타깝게 무효처
리가 됐다.
故 박준철 목사는 또 통일교 제품 불매운동
, 2003년 피스컵 축구대회 저지
운동, 문집단의 가정당 창당 저지운동, 용평스키장 반대운동, 여수 관광단
지 저지운동, 순결교육, 순결캔디 저지운동 등을 주도했다.
또한 한국기독교통일교대책협의회 사무총장과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이단사이비 조사 연구위원(방송·언론)으로 활동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