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의 감소 이유는 ‘대외 이미지 실추’ 한목협 설문조사, 부단한 개혁 노력만이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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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의 감소 이유는 ‘대외 이미지 실추’
한목협 설문조사, 부단한 개혁 노력만이 대안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조사 통계에서 기독교인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한국교회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13개 교단 목회자들의 반응을 볼 
수 있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어 관심을 모았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이하 한목협, 대표회장 옥한흠 목사)는 지난 6월 26
일과 27일 양일간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개최된 수련회에서 참석자를 
대상으로 통계청의 조사결과에 대한 반응을 알아보는 설문을 조사했다. 

이에 응답자들은 기독교인의 감소 이유로 ‘대외 이미지 실추(25.41%)’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교회가 사회 변화를 인식하지 못함(21.62%)’, ‘각 교단의 교세 보
고의 거품(11.35%)’ 순의 반응을 보였다. 

또 교인 감소 상황에 대해 한국교회가 가져할 대안으로는 ‘개혁을 위한 부
단한 노력(15.3%)’, ‘교회 대외이미지 제고(14.2%)’, ‘
사회복지, 사회정
의 실현에 대한 관심(12.1%)’등을 꼽았다. 

목사가 가져야 할 대안으로는 ‘영적 리더십(31.4%)’, ‘도덕성 회복
(24.7%)’, ‘말씀의 능력(16.6%)’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한목협은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이번 조사에서 교세 보고의 거품이 사라
져야 한다는 의견도 주요하게 제기됐다. 한국교회는 사회로부터 요구되는 개
혁의 필요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도덕성의 회복, 그리고 말씀대로 실천하
는 능력을 기르는데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통계청은 지난 5월 26일 ‘기독교 신자가 10년 전에 비해 14만 4000명
(1.6%) 감소했고 천주교 신자가 74.4%, 불교신자가 13.9% 각각 증가했다’
는 기독교계로서는 충격적인 인구통계 결과를 발표한 바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