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수해복구’에 총력  각 교단 및 기독NGO, 긴급구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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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수해복구’에 총력 
각 교단 및 기독NGO, 긴급구호 나서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서울과 강원도를 비롯 전국에 큰 수해가 난 가운데 이
재민 구호 및 수해복구에 교계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내린 비로 인해 50여명의 인명피해와 1500여 가구, 
37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주택 2300여 채가 물에 잠기고 360여 채
는 파손됐다. 농경지는 7200여ha가 물에 잠기고 1600ha는 유실되거나 매몰되
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백
도웅 목사) 등 연합기관들은 수해대책을 논의하고 모금 등 지원활동에 나서
고 있다. 

본 합신 교단을 비롯해 예장합동, 통합, 기감, 기성, 합정, 각 교단들도 수
해를 입은 교회들을 파악, 위로금 전달 및 복구를 위한 모금활동에 들어갔
다. 각 기독NGO들의 구호활동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기아대책(회장 정정섭 장로)은 지난 17일부터 강원 산간 지역 집중폭
우로 피
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에 나서고 있다. 기아대책은 인제지역을 
우선적으로 식수공급, 무료급식, 생필품 분배 등의 긴급구호를 펼치고 있
다. 

1차 지원으로 18일 오전 생수를 배분하고 예수사랑 선교회(대표 김범곤목사)
와의 협력을 통해 1회 300명분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이동밥차와 자원봉
사자를 인제에 급파했다. 

월드비전(회장 박종삼 목사)은 SK그룹과 함께 17일 강원도 인제·평창·영
월 지역에 3800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 세트 950개를 전달했다. 월드비전
은 태백과 정선 지역 노인가구에 대한 피해조사가 끝나는 대로 지원 규모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목사)는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강원도 횡
성, 평창, 인제와 충청북도 단양을 중심으로 긴급구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1차로 이재민 수용을 위한 긴급구호키트를 마련해 지원하고 있
다. 물이 빠지는 대로 침수 가구 청소, 수해 잔재물 제거 등의 작업을 실시
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은 17일 일상 용품과 반바지, 수
건, 가스버너로 구성된 구호 키
트를 마련하고 인제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CCC 대학생봉사단(단장 박성민 목사)은 19일 오전부터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에서 보건소를 비롯, 침수되거나 파손된 시설과 농가를 방문, 복구 활동을 
벌였다. 

90여 명의 서울지구 학생들은 평창군청의 안내에 따라 4팀으로 나뉘어 진흙
으로 뒤덮인 방바닥과 부엌, 마당을 치우고 가재도구를 물로 씻고 닦는 일
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