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大) 재앙들을 앞두고 김수흥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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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大) 재앙들을 앞두고

김수흥 목사_합신초빙교수

지구상에는 지금 큰 재앙들이 줄을 잇고 있다. 여기저기서 강력한 태풍이 일
어나서 수많은 피해를 입혔고 또 상상을 불허할 정도의 지진이 일어나서 수많
은 인명을 앗아갔고 부상을 입혔다. 최근에 일어난 파키스탄의 지진은 32,000
명 이상을 매몰시켰으며 68,0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부상을 입혔고 이재민
의 숫자는 헤아리기가 힘들 정도가 되었다. 
설상가상격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조류 독감의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그래서 
각 나라마다 비상이 걸렸다. 사람들은 닭고기와 오리 고기를 먹지 못하게 되
었고 또 수입도 수출도 못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옮겨져서 높은 치사율(致死率)을 보일 것이라는 소식이다. 

최근 급속히 늘어난 재앙들

지금 지구는 점점 위기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다. 사실 앞으로 조류 독감
만 유행하고 말 것이라는 보장도 없는 것이다. 각종 짐승독감이 발생하지 말
라는 법도 없게 되었다. 개 독
감, 소(牛) 독감, 말(馬) 독감, 돼지 독감 등 
수많은 종류의 짐승독감이 발병하여 사람에게 옮겨져 수많은 사람의 인명을 
빼앗을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의 어떤 과학자들은 배아줄기 세포, 혹은 성체줄기세포를 연구하여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 연구들이 앞으로 수많은 병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리고 줄기세포 연구만 아니고 백신
을 연구하는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재앙을 방지하기 위하여 세계의 과학자들이 노력하는 각종 노력은 재
앙 자체를 줄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지진의 숫자를 한 개도 줄이
지 못했고 태풍의 강도를 줄이지 못했으며 조류독감을 예방하지 못했고 또한 
앞으로 생길법한 짐승독감을 막지 못할 것이다. 

과학의 힘만으로 대처할 수 없어

지구촌은 지금 죄로 충만하여 재앙도 충만하게 되었다. 지구촌 전체가 소돔
과 고모라 이상으로 변했다. 그래서 무서운 재앙들이 줄지어 몰려오고 있다. 
앞으로 우리의 귀를 놀라게 하는 재앙들이 계속될 것이다. 인간의 과학이 따
라 잡을 수 없는 질병과 재앙들이 우리를 엄습할 것이다. 이 엄청난 재
앙들
을 맞이하여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냥 당하면서 공포에 떨기만 해
야 할 것인가. 우리에게는 놀라운 두 가지의 방법이 있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첫째, 우리가 재앙을 만난 후에라도 예수님께 긍휼을 부르짖으라고 말씀한다
(마 9:27; 15:22; 17:15; 20:31). 예수님의 긍휼을 기대하고 예수님께 나아가
면 예수님은 긍휼을 베푸시고 재앙에서 건져주신다(마 9:1-8). 우리는 그리스
도에게 나아가 우리의 악을 제하시고 음란한 마음을 제하시며 물욕을 제하시
고 또한 부정직을 깨끗하게 씻어주시라고 부르짖어 깨끗함을 받아야 한다(시 
51:11-15). 그러면 예수님은 우리의 어떤 불행이라도 해결하여 주신다. 예수
님은 치료에 능하신 의사이시다(마 8:1-4, 5-13, 14-17,28-34; 9:1-8, 18-
31, 32-38). 
둘째, 우리가 아직 어떤 재앙에 빠지지 않았다면 그 재앙으로부터 면하여 주
시기를 기도해야 할 것이다. 구약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잘 섬기면 애굽(Egypt)에 유행했었던 큰 재앙들을 면제받을 것이라고 말씀하
고 있다. 
“네가 그(하나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나(하나님)의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 나의 사자가 네 
앞서 가서 너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에게로 인도하고 나는 그들을 끊으리니 너는 그들의 신을 
숭배하지 말며 섬기지 말며 그들의 소위를 본받지 말고 그것들을 다 훼파하
며 그 주상을 타파하고 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
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 병을 제하리니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잉태치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고 
하셨다(출 22:22-27). 

하나님의 통치와 구원 인정해야

예수님은 이 지구상의 재앙으로부터 우리를 얼마든지 구원하실 수 있음을 우
리는 믿어야 한다. 지구촌 이곳저곳에서 대형 지진이 발생하고 허리케인이 강
하여 나무를 뽑는다 해도 또 혹은 수많은 종류의 각종 독감이 지구를 휩쓴다
고 해도 예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어 주신다. 
시편 기자는 고백하기를 “흑암 중에 행하는 염병과 백주에 황폐케 하는 파멸
을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천인이 네 곁에서, 만인이 네 우편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못하리라”고 말씀하고 있다(시 91:6-7). 우리는 그리
스도에게 지구촌의 큰 재앙으로부터 구원을 베푸시도록 긍휼을 호소하여 구원
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를 전하기 위해 전도자들이 당
하는 고난의 대열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고후 11: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