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이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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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를 위한 소요리문답 해설 28문 1 

최 충산 목사/ 충청노회

제 28문: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이 어떠한가?

답: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사흘만에 죽은 가운데서 다시 살아 나신 것과 하
늘로 올라가신 것과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에 앉아 계신 것과 마지막 날에 세
상을 심판하러 오시는 것이다. 

빌2:9-11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온갖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무덤
에 드시는 비하의 사건은 우리에게 큰 은혜입니다. 선지자, 왕, 제사장이라
는 삼직을 이 비하의 신분으로 감당하셨습니다. 이제 주님은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고자 비하의 자리에서 높아지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고, 뛰어난 이름을 그에게 주사 생명의 주로 세우셨고, 승천하여 하나
님 우편에 앉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장차 심판의 주로 오실 것입니다. 이
것이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입니다. 신학적인 용어로 승귀라는 말을 사용합니
다.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에 대하여 성경은 풍부하게 증언하고 있
습니다. 복음
서 기자는 그리스도의 비하 다음에 승귀가 뒤따랐음을 말씀합니다(눅16:19, 
눅24:26,요7:39). 사도행전에서 사도는 그리스도의 낮아지심과 높아지심을 복
음의 핵심으로 전했습니다(행2:33, 5:31). 바울 서신에서도 풍성하게 말씀하
고 있습니다(빌2:9-11, 엡1:20,4:10,히1:3 등). 빌2:9-11에 “이러므로 하나님
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
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하셨습니다. 승귀 신분은 비하 신분의 공의로운 결과입니
다. 그리스도는 공적 인물이셨기에 낮아지신 신분에서 공개적으로 사역을 이
루셨던 것처럼, 그의 높아지심도 마땅히 공개적으로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그
래서 그의 부활과 승천과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심과 재림도 공개적입니다. 
온 피조물과 온전한 믿음을 가진 자는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사건입니다. 

그러면 높아지심의 첫 단계인 부활부터 공부해 봅시다.

1.부활
하신 그리스도.
높아지심의 첫 단계는 다시 사심입니다. 주님은 죽으신 지 사흘만에 다시 사
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의 신앙에서 사활적으로 중요한 교리입니
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라고 했습니다(고전15:14).

우리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몇 까지 차원에서 생각해 봅시다. 
첫째는 부활은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성경 말씀대
로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믿는다
고 하면서도 막상 그리스도의 육체적 부활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
다. 이들은 복음을 바르게 믿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부
활이 사도들의 종교적 목적을 가진 거짓말이라고도 하고, 주님이 기절했다
고 하고, 제자들이 환상을 보았다고도 하고, 주님의 시체를 훔쳐 갔다고도 하
고, 신화화한 이야기라고도 합니다. 이렇게 부활의 사실성을 성경의 문자 그
대로 믿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실 복음을 왜곡하는 심각한 죄를 짓는 것입니
다. 

이미 말씀했습니만, 그리스도의 낮
아지심도 공개적으로 이루어진 역사적 사
건입니다. 따라서 주님의 부활도 공개적으로 이루어진 역사적 사건입니다. 복
음서와 바울 서신은 주님의 부활의 역사성을 충분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특
히 승천하시기전 사십일 동안 주님은 부활의 사실성과 그 성격을 제자들에게 
충분히 증거하셨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부활의 교리적 의미를 
설명하기 전에 부활의 역사적 사실성을 논증했습니다(고전15:3-9). 부활의 역
사적 사실성이 부정되면 부활의 교리적 의미는 없어지는 것입니다. 복음은 사
실에 기초합니다. 부활하신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우리의 
태도인 믿음이 중요하다고 가르치는 것은 기실 사실을 부정하는 논리입니다. 
사실이 없어도 믿음은 실존적으로 우리에게 힘을 줄 수 있다는 사상은 복음
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