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랑이 필요한 때입니다” _최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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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이의 행복편지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랑이 필요한 때입니다”

최은양_교회문화 공동체 매니저

하나님! 
따사로운 햇살이 뿌려진 세상 위에 오늘도 우리는 하루를 맞이했습니다. 무더
운 여름이 있었기에, 풍성한 가을을 맞이할 수 있는 것도 하나님께서 주신 복
이라 생각합니다. 
이른 아침 창문을 열고 밖을 내다보면 상큼하고 맑은 공기가 마음을 맑고 깨
끗하게 털어 줍니다. 끝없이 펼쳐진 가을의 파란 하늘은 조그마한 배를 타고 
노를 저으며 건너가고픈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렇듯 아름다운 세상 위에 
오늘도 내가 맺은 소중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고맙고 감사하며 삶의 느낌표를 
찍게 합니다. 
사랑은 주기만 해도 무언가 모자란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받기만 해도 부족함
을 느끼기에 항상 서로 나누어야만 꽉 찬 느낌이 들고 마음에 뿌듯함을 체험
하게 됩니다. 

하나님! 
행복이란 것도 잘 먹고 잘 입어야지 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내적인 자신의 마
음에서 오는 
게 아닐까요? 이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며 만인에게 우정과 사
랑을 나누어주고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조그마한 자신의 존재를 생각하며 진실
하게 살아가는 사람만이 행복을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바라보노라면 미래에 대한 희망과 웃음이 보
여요. 그래서 아마도 희망과 꿈이라는 것은 삶의 나침반처럼 가야할 길을 보
여 주는 지도 모르고요. 

하나님! 
인생이란 건 말이에요… 예쁘게 수채화처럼 펼쳐진 동화 속의 푸른 벌판 같
기만 하진 않은 거 같아요. 내가 가는 그 길이 막혀 있다면 스스로 장애물도 
치울 줄 알아야 하고 새 길을 만들어 나아갈 줄 아는 용기도 길러 내어야만 
할 것 같아요.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뿌린 것이 열매맺는 
결실을 거두어 들여야하고 주어진 하루, 하루를 소중하게 여길 줄 알며 보람
된 날들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행진과 최선의 노력만이 모두가 책임져야 
할 의무라고 생각되어요.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하루 하루를 아름답게 보내고 예쁜 미소지으
며 환하게 웃을 수 있는 하루가 되길 이 시간 두 손 모아 하나님 앞에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