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의 최절정(4)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문제다”
장창수 선교사/ 러시아
부활하신 예수님은 믿음의 분량에 따라 지상 교회의 제직들에게 은혜를 나누
어 주었다. 이 덕분에 이들은 예수님을 대신하여 지상 사역을 계속 감당할
수 있다. 이들 제직들은 사도와 선지자와 전도자 그리고 목사와 교사이다.
이들이 세워진 목적은 다음과 같다.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2). 사도 바울에 의하면
부활하신 주님이 지상 교회에 목회자를 세운 목적은 3 가지이다. 그러나 원문
에 의하면 한 가지 목적만 있다. 이 유일한 목적은 성도를 온전케 하는 것이
다. 이 목적이 달성되면 성도들은 봉사의 일을 잘 하게 되며 그리고 그리스도
의 몸이 날마다 튼튼하게 세워진다.
목회의 목적은 성도를 온전케 하는데 있다
여기 성도를 온전케 한다는 것은 예전 잃었던 지위를 복구시킨다는 뜻도 가진
다. 이를 위해 성도들은
옛 옷을 벗고 새 옷을 입어야 한다. 바로 이 일을 위
해 목사가 지상 교회에 세워졌다. 그렇다면 목회의 최절정은 바로 성도의 성
숙과 관련된다. 그리고 최종 목표인 성숙은 매일 매일의 성장을 통해 달성된
다. 바로 성도의 성장을 돕는 것이 바로 목회자의 일이란 뜻이다. 이를 위해
목회자는 부활하신 주님의 부름을 받았다.
그러나 양적 교회 성장론은 이에 무관심하다. 교인 수를 늘리는 전략에만 몰
두한다. 그렇지만 사도 바울은 성도를 온전케 하는 목회에 몰두하면 저절로
양적 성장도 해결된다고 우리에게 말한다. 위에서 언급된 봉사의 일은 주님
에 의해 맡겨진 사명을 성도들이 수행하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
도도 포함된다.
그리스도의 몸이 세워지는 것, 이것이 목회의 최종 목적일 것이다. 여기 그리
스도의 몸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보편적 교회 즉 이미 승리한 후 하늘에 있는
교회를 가르친다. 그렇다면 보이는 지교회의 충실한 성장은 보이지 않는 보편
적인 교회의 성장과 확장에 큰 역할을 한다. 이를 목표한 목회가 성경이 바라
는 목회이다. 이것이 바로 목회의 최절정이다.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데 목표
두어야
이런 목회를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
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13). 여기 언급된 온전함과 장성은 양적인 것으
로 측량되지 않는다. 이것은 주님 앞에서만 드러난다.
그러므로 목회의 최절정은 주님을 기쁘게 하려고 양적 성장 유혹을 거부하려
는 목회자의 노력에서 달성될 것이다. 목회는 성도의 인격에 초점을 두고 목
회자의 인격에 바탕하며 목회자의 인격으로 수행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