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주요 기독교 지도자 오찬
국민대통합 위한 기독교계 협력 당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7월 19일 기독교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국민대통합을 위한 기독교계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오찬자리에는 교계 최고령 방지일(103세) 원로목사를 비롯 본 합신 증경총회장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와 직전총회장 권태진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참석했으며 이밖에도 김장환, 박상증, 김선도, 오관석, 신신묵, 손인웅, 장성만, 김삼환, 최성규, 길자연, 홍재철,박종화, 손달익, 전용재, 이영훈, 김경원, 이정익, 박위근, 김영주, 안명환, 윤희구, 오정호, 소강석 목사, 교회협 회장 김근상 의장주교, 구세군 박만희 사령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허태열 비서실장과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김행 대변인, 류정아 관광진흥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이날 참석한 교계 지도자들은 지역과 계층, 이념 간의 갈등을 풀고 화해와 포용으로 서로를 존중히 여기며 섬기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하고, 박 대통령이 초심을 잃지 않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가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대북문제와 관련 “북한의 영유아 등 고통 받는 주민들을 생각해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해 나갈 것”이라며 “평화로운 통일이 핵 문제나 탈북자 문제, 안보 불안, 경제를 가로막는 이런 것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막말은 국가의 품격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사회 단결을 저해하고 사회 신뢰도마저 떨어뜨린다”며 “목사님들의 설교를 통해‘모범을 보여야 하는 지도층에서 막말하는 일 없이 기도합시다’라고 하면 모두 부끄러워 법으로 막는 것보다 더 자숙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류정아 관광진흥비서관의 사회로 대통령의 인사말과 참석자들을 대표해 방지일 목사가 감사의 인사를 전한 후 식사 및 환담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