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에너지 절약운동’ 등 앞장
서울시와 협약…마을공동체사업 동참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와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에너지 절약과 사회복지를 위한 다양한 연대사업을 추진한다.
한장총은 지난 4월 4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열린 한국장로교 지도자 기도회 및 정책간담회에서 서울시와 ‘녹색청정 엑소더스 사랑마을 네트워크’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에너지 관련 협약 내용은 온실가스 배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주요 배출원인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생활 속의 실천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또 양극화, 고령화 등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을 배려하고 보살피는 사랑의 에너지나눔운동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장총은 ▲햇빛발전소 설치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교회 내 에너지효율 개선 및 친환경 LED사용 ▲에코인재양성 ▲사랑의 연탄나누기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또 한장총과 서울시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마을공동체사업과 한국교회의 사랑마을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회복 및 사회적 소외계층 배려를 위한 것으로, 교회가 작은도서관, 북카페, 예술창작소, 어린이집 등 사회복지 시설을 설치하면 서울시가 재정 지원과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협약식을 위해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살·범죄 등 사회의 여러 문제는 소통의 부족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건강한 사회공동체를 위해 나선다면 서울시가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또 정책간담회에서는 한장총 한교단다체제위원장 이종윤 목사가 ‘한교단다체제연합총회 추진 로드맵’에 대해 설명했으며 오는 7월 10일 서울 잠실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장로교의 날 행사에 대한 계획도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