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신천지 대처 적극 나서
기독교연대, 신천지 폐단 기자회견
한국교회가 신천지 폐해 알리기와 대책에 적극 나섰다.
신천지대책 한국기독교연대(10개 단체)는 지난 5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신천지의 사회 종교적 폐단의 심각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독교연대는 신천지의 포교방법에 대해 철저히 신분을 감춘 채 속임수와 거짓으로 접근하여 관계를 형성한 후 비밀 교육장소로 유인해 신도들을 미혹케 하거나 기존 교회는 물론, 성당(천주교)에까지 신천지 신도들을 잠입시켜 성도들을 빼가는 소위 ‘추수군 전략’ 작은 교회를 통째로 삼키는 ‘산 옮기기 전략’ 등 비신앙적, 비양심적인 포교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행 학원법을 무시한 채 위장 간판을 달고 비밀 교리교육 센타를 400여 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만남’을 비롯한 수십 개의 위장 봉사단체를 조직하여 국가와 공공기관까지 기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독교연대는 또 신천지가 ‘천지일보’라는 홍보지를 발간하고 여러 언론매체에 신천지 성도를 기자로 잠입시켜 신천지를 옹호하거나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폭로했으며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는 안티기독교 영상 가운데 목회자나 기독교 기관에 대한 비방의 약 75%가 신천지에서 만든 것으로 확인 내지 추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독교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종말론을 이용해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장악하고 조종하며 정치적 야욕을 추구하고 사회적 피해를 초래하는 ‘사이비 종교단체 신천지’의 행태에 대해 정부 정당 지자체 언론 인터넷 서비스 회사들은 사회적 책임에 걸맞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기독교연대는 또 신천지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교회 밖 성경공부의 위험성 교육 목회자들의 신천지 포교방법 등 정보 습득 신천지 탈퇴 신도 상담사역자 양성 및 ‘회복 프로그램’ 운영 안티기독교 활동에 대한 법적대응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