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전통씨름, 활쏘기 등 몽골 전통공연 등으로 치러져
나섬공동체, 오는 7월 10일 광장초교서 ‘나담축제’ 개최
몽골의 가장 큰 민족축제인 ‘나담축제’가 한국에서도 열린다. 지난 1990년대부터 재한몽골인들과 외국인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선교사역을 감당해온 나섬공동체(대표 유해근 목사)와 2001년 한국과 몽골 양국의 수도인 서울시와 울란바타르시의 지원 하에 설립된 몽골 울란바타르 문화진흥원(대표 주인기 이사장)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나담축제’는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7월 10일(일) 광진구 광장동에 소재한 광장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되며 오전 10시 농구대회를 포함한 각종 예선경기가 펼쳐진다. 구체적 프로그램을 보면 오후 1시부터 개막식과 함께 몽골전통씨름, 활쏘기를 포함한 본선경기와 몽골전통공연 등이 진행된다.
본 행사는 재한몽골인들 사이에서 ‘서울 나담’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년 2,000명 이상의 재한몽골인들이 참가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에서 열리는 나담축제 중 가장 오랜 역사와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11회 몽골 나담축제는 서울시와 광진구청을 비롯한 여러 기관 및 기업에서 후원한다.
한편 나담축제는 예부터 전해오는 몽골의 가장 국가적인 전통축제의 하나로 알려져 오고 있다. ‘나담’이라는 말은 ‘게임, 축제, 경기’라는 뜻으로 동 축제는 매년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씨름, 경마, 활쏘기 3가지 주요 경기로 진행된다(문의 02-446-4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