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자연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당선
오는 1월 20일 제22회 총회서 인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차기 대표회장으로 길자연 목사(예장합동·왕성교회)가 선출됐다. 길자연 목사는 지난 12월 21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에서 125표를 얻어 59표에 그친 김동권 목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길자연 목사는 지난 2003년과 2004년 대표회장을 연임하고 이번에 세 번째 대표회장에 당선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길자연 목사는 “2003년과 2004년 대표회장을 지내면서 한기총이 사회와 정부, 교회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함을 알게 되었다”며 “기도하면서 말씀 안에서 한국교회의 화목과 일치를 위해 일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당선자로서 차기 대표회장 신분이 된 길 목사는 오는 1월 20일에 열릴 예정인 한기총 제22회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아 정식으로 대표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기타토의에서는 한기총의 이단해제와 관련해 이대위의 연구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동의와 결정을 취소하고 현 이대위의 해산 및 재구성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 표결 끝에 이대위 해체를 결의했다.
이로써 논란을 일으켰던 한기총의 이단해제 논란은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