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의료센터 새 단장
지구촌사랑나눔, 기능공사 등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이 설립한 이주민의료센터(구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가 서울시와 디자인업체 등의 도움으로 새롭게 단장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시디자인재단의 행복한 디자인 나눔 캠페인 복지시설 디자인 개선사업에 선정된 이주민의료센터는 시공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중 5월 광주신흥교회 설경희 사모의 1천만 원 후원을 시작으로 9월 중순 (주)에스코컨설던트의 7천만 원 후원 등으로 새 옷을 갈아입게 됐다.
현재 이주민의료센터는 예기치 않은 안전사고를 막고 환경위생을 강화하여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능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12월 15일에는 따뜻한 겨울나기 후원차 의료센터를 방문한 대우증권 직원들이 대기실 의자교체를 약속하는 등 주위의 관심과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이주민의료센터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의 헌신에 힘입어 수년간 무료진료를 해왔으나 하루 평균 150명의 환자가 비좁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 대기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김해성 목사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관심으로 큰 사랑을 입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훈훈한 나눔과 생명을 살리는 기관으로 이주민의료센터가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