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미주지역본부 설립
미국서 프로그램 제작·편성
CBS가 해외방송선교 5년을 맞아 본격적인 방송선교를 위해 미주지역본부인 CBS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그동안 국내방송을 그대로 미주지역에 송출해왔던 CBS는 이번 미주지역본부 설립으로 미국 현지에서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 편성하게 됐다.
CBS(사장 이재천)는 지난 11월 2일 서울 목동 CBS 사옥에서 미국 LA 소재 한인 선교방송인 KCMUSA(이사장 박희민 전 나성영락교회 당회장), 시카고 소재 MCTV(사장 김왕기 장로)와 CBS 미주본부 계약식을 갖고 CBS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이로써 CBS는 LA 및 시카고 등에 현지 방송제작시설을 갖추고 재미 한인목회자들의 설교 방송 등 미주 현지 편성이 가능하게 됐다.
CBS 이재천 사장은 2일 CBS 미주본부 운영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미주본부를 통해 미국 내 위성, 케이블, IPTV, 모바일 등 보다 안정적이고 폭넓은 해외콘텐츠 공급망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미국과 한국의 시차로 인한 편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지 로컬편성체제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CBS 아메리카는 LA에 총괄본부 겸 서부지역본부를, 시카고에 동부지역본부를 설치하고, 뉴욕과 위싱턴, 애틀란타, 샌프란시스코, 휴스톤지역에도 각각 지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CBS 아메리카는 지난 2004년부터 해외 40여개의 매체사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CBS의 해외콘텐츠 공급업무를 포함해 포괄적인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