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년 세계선교대회 10일간 대장정 폐막
8개항의 공동선언문 채택
21세기 한국교회의 선교활성화와 재도약을 위해 열린 2000년 세계선교대
회가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월 18일 잠실올림픽경기장에서 폐막식을 가
졌다.
12개 주요교단과 50여 선교단체, 주요 한국교회들이 연합하여 개최된 이번
세계선교대회는 21세기에 한국선교가 주님의 지상명령에 보다 적극적으로
순종하기 위한 개선점을 모색하는 한편, 미완성 과업인 미전도 종족 선교사
역에 역점을 두고, 세계 복음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책임을 깊이 인식하며 한
국교회가 21세기에 이 책임을 각성해 보다 적극적으로 선교에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선교전략회의를 통해 한국선교의 미래를 위한 8개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은 “과시적인 선교성과에 대한 강조, 현지문화에 대한 둔감성,
선교훈련의 부족, 선교연구와 전략의 부재, 국내외 협력의 부족으로 한국
선
교 내에 낡은 패러다임, 경쟁과 갈등, 중복투자와 비효율성이 존재하게 되었
음을 통감한다”면서 △개별 선교사간, 교단 선교부와 초교파 선교단체간, 한
국 선교사와 외국선교사간, 현지교회 및 국내외 교회간에 긴밀한 협력 △선
교사의 전략적 재배치 △교회와 교단, 선교단체, 현장 선교사 등 모든 선교
주체들을 포함하는 국가적 선교협의체 구성 △선교환경 대처, 선교전략의 개
발과 협력을 통한 선교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선교정보센터 설립, 운영
△선교사와 교회는 선교사역의 공동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도록 최선
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