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정승진/ 심지교회 목사, 시인
창호 문구멍으로
손가락만한 빛이 들어왔다
어둠 속에서 발가벗고 활개치던
수많은 조무래기들
속살 드러내며
좌충우돌 사방에서
어쩔 줄 모른다
노아 홍수 때
물에 빠진 사람들처럼…
마지막
구원의 몸부림인 양
끊임없이 손과 발을 휘어 젓고 있다
<정승진목사는 ‘행복마을에서 온 편지’, ‘수수께끼 왕국’의 저자>
빛
정승진/ 심지교회 목사, 시인
창호 문구멍으로
손가락만한 빛이 들어왔다
어둠 속에서 발가벗고 활개치던
수많은 조무래기들
속살 드러내며
좌충우돌 사방에서
어쩔 줄 모른다
노아 홍수 때
물에 빠진 사람들처럼…
마지막
구원의 몸부림인 양
끊임없이 손과 발을 휘어 젓고 있다
<정승진목사는 ‘행복마을에서 온 편지’, ‘수수께끼 왕국’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