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의인의 고백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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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의인의 고백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의인은 결코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주장하지 않는
다. 왜냐하면 자신의 자격이나 공로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다는 사
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비참한 상태를 근거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게 된다. 

이 비참한 상태가 이 세상에서 인간이 당하는 어떤 질병이나 고난보다 더 심
하다는 사실을 의인만이 느낄 수 있는 하나님 앞에서의 두려움인 것이다. 따
라서 의인은 전적으로 여호와의 구원을 의뢰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의인은 
자신의 비참한 상태를 하나님께 눈물로써 애원할 수밖에 없다. 이 역시 하나
님의 인자하심에 근거하고 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그의 언약에서 약속되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할 
때에도 그랬고 그 이후의 역사를 통해서도 하나님은 언약적 사랑을 그의 백
성에게 베푸셨다. 따라서 언약 공동체의 각 구성원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통해 그의 인자하심을 지속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이러한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에 근거하여 의인은 믿음과 확신을 가지게 된
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의 앞에 있다는 사실에서 “내 눈이 근심을 인하
여 쇠하며 내 모든 대적을 인하여 어두웠나이다”(시 6:7)는 자신의 예전 상
태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하여 새로운 소망을 가지게 되었음을 노래하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자기를 괴롭히는 그 많은 어둠으로부터 비로소 밝은 
빛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시편 기자는 여호와께서 들으셨고 계속해서 자신의 간구를 받으실 
것이라고 고백함으로써 여호와의 사랑이 단회적이지 않고 지속적이며 영속적
임을 확신하고 있다. 그리고 여호와의 구원과 언약적 사랑을 소리 높여 찬송
하고 있다. “내 모든 원수가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홀연히 부끄러
워 물러가리로다”(시 6:10). 이것은 일종의 찬송이며 동시에 선포이다. 왜
냐하면 이 선포야말로 종말론적인 여호와의 의가 승리하게 될 것을 계시하
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악을 철저하게 규명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의 앞에 비로소 피난처
가 있다는 사
실을 시편 기자는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고백은 이스라엘 
신앙 공동체의 공통적인 고백이며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의인들의 고백임
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