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구원의 소망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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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구원의 소망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베드로 사도는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
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
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 1:18-19)는 
말씀을 통하여 신자들이 세상 사람들의 무가치한 삶으로부터 주님의 놀라운 
사역을 통해 구속받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본문의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은 공허하고 무가치한 삶을 살았
던 과거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사실을 통해 신자들은 하나님
께서 신자들에게 구속을 제공하기 위해 그 아들로 하여금 어떤 대가를 치르
게 하셨다. 또한 그에 대한 최고의 반응으로 실질적인 거룩을 이루는 것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빈곤한 지 깨달을 때 비로소 신자들은 하나님에 대한 경
외심을 갖지 않을 수 없게 한다.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만이 구
속의 값을 온
전히 지불할 수 있다. 이 어린 양의 비유는 애굽에서 죽임을 당하지 않은 이
스라엘의 장자들을 살린 어린 양의 피뿌림을 상기시키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제 신자들은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부어지고 바쳐진 그분의 생명으
로 말미암아 보배로운 새 생명을 얻게 되었다.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는 창세전부터 고난당하고 대신 죽는 하나님의 아들로
서 항상 하나님의 심중에 담겨 있었다. 이제 그분이 말세에 성육신으로 이 
세상에 나타나셨다. 이 사실은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는 요한의 증거로 세상에 널리 밝혀졌다.

이에 베드로는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리신 바 된 자나 이 말세에 너희
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너희는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
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
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벧전 1:20-21)고 말한다. 

이처럼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기에 하나님은 우
리의 믿음과 소망의 대상이 되어 주신다. 이때 우리의 믿음과 소망이 든든
한 기초를 갖도록 하
기 위해서 그리스도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심을 
받으셨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었다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도 있을 
수 없으며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에 의존되어 있는 우리의 구원에 대한 소
망 또한 입증해 줄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