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 성도들의 부활 신앙_송영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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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도들의 부활 신앙

송영찬 국장 dan7777@dreamwiz.com

이스라엘의 종말관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직선적 역사관으로부터 이해되어진
다. 순환론적 사관 혹은 진화론적 사관을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견해와 달
리 이스라엘의 역사관은 시작이 있고 그 종말을 향해 달려가는 직선사관으
로 정의된다. 

이것은 창조 신앙에 근거한 것이다.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인류를 이 
땅에 지으셨고 역사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궁극적인 창조의 완성인 안식의 
세계로 인류를 인도하신다는 직선 사관은 낙관론적 종말론을 가져왔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은 현세의 영광과 영화뿐 아니라 고난과 질고까지도 세
상의 종말과 함께 사라질 것으로 받아들였다. 나아가 세상의 종말에는 하나
님께서 예비하신 새로운 세계, 즉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것을 기대했
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
가는 것으로 일차 성취되었다. 

때문에 그들이 아브라함의 언약에 근거하여 하나님
으로부터 가나안 땅에서 
받은 기업은 장차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다시 받게 될 기업의 증표(sign)였
다. 이런 점에서 이스라엘은 기업을 중시했고 ‘기업무름’ 제도를 통해 기
업을 유지하였다.

심지어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그 땅에서 쫓겨난
다 할지라도 기업을 찾아 다시 그 땅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
었다. 이 사상은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한 후 여호와께 드린 감사 기도에서
도 나타난다(대하 6:24-25).

이스라엘의 상징인 성전에 기업의 회복 개념을 첨가한 것은 다윗 때부터였다
(대상 29:18). 이 때부터 성전은 하나님의 보좌로서 이스라엘의 통치와 영적
인 회복이라는 고유 기능 외에도 기업의 회복과 다윗 왕권의 영원성을 상징
하게 되었다. 이것이 종합적으로 발전된 사상이 바로 시온이즘이었다. 그들
은 성전의 회복과 새 나라의 도래를 같은 차원에서 이해했다. 

그러나 역사가 증명해 주듯이 하나님의 새 나라는 그 사람의 인생 당대에 성
취되지 않았으며 이것은 전적으로 여호와께서 보내시기로 약속하신 여자의 
후손을 통해 성취될 것을 기다려야 했다. 때문에 인생의 수한
을 다 보낸 성
도들은 여호와의 약속이 사후에 성취될 것을 바라보아야 했다. 여기에서 그
들은 자연스럽게 부활 신앙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 또한 새 나라의 도래와 
더불어 부활 신앙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과 동일한 신앙을 고백해야 
할 것이다.